닛산이 2016년 이전에 생산된 일부 전기차에 스마트폰 앱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 [사진: 셔터스톡]
닛산이 2016년 이전에 생산된 일부 전기차에 스마트폰 앱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이 2016년 이전에 생산된 일부 전기차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5일(이하 현지시간)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이 조치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닛산은 영국의 2G 네트워크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가운데 안드로이드 및 iOS 닛산커넥트 EV앱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 2016년 이전에 생산된 약 3000대의 닛산 리프와 e-NV200 상용차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중단 대상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는 원격으로 차량을 가열하거나 냉각하는 기능, 요금이 가장 저렴할 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일정을 설정하는 옵션 등 주요 기능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이다.

닛산은 "노후화된 2G 컨트롤러에 대한 의존으로 호환성이 부족하다"라며 "2033년 이후에는 2G 및 3G 모바일 네트워크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소유주들은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연결 기능이 있는 스마트 충전 콘센트 장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추후 해당 장치를 통해 차량 충전 예약 등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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