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장기적으로 비디오 게임 콘솔 하드웨어 시장에서 발을 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마이크로소프트 철수? 힘 받는 콘솔 게임 시장 재편 시나리오

마이크로소프트가 장기적으로 비디오 게임 콘솔 하드웨어 시장에서 발을 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콘솔 게임 시장이 소니와 닌텐도, 두 일본 회사가 이끄는 판세로 재편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힘을 받는 모양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필 스펜서 부사장은 지난달 클라우드 게임에 집중하기 위한 일환으로 자사 X박스 콘솔에서만 제공해왔던 게임들을 경쟁 플랫폼들에서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겉보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콘솔 전쟁을 포기하고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것은 일본 회사들의 승리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좀더 파고들면 이같은 시나리오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콘솔 하드웨어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시그널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소니와 닌텐도 모두 콘솔 사업과 관련해 이런저런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소니는 최근 게임 사업 부문에서 9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닌텐도는 타이밍 이슈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다. 스위치 콘솔은 2017년 출시됐다 보니 성능 측면에서 스마트폰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첨단 패키징 기술 중심 재편 가속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가 후공정 패키징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무어의 법칙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전략을 새로이하고 있다. 생성형 AI 구현을 위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수록 차세대 패키징 기술 승자가 고객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파운드리는 3D 적층 상호연결 밀도를 10 마이크론 이하로 범프 피치를 구현한 '포베로스 다이렉트(Foveros Direct)'으로 시장 공략 중이다. 현재 공개된 패키징 솔루션 고객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이다.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는 'CoWoS(Chip-on-Wafer-on-Substrate)'이라는 패키징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TSMC의 올해 1분기 가능 생산 물량은 엔비디아가 모두 수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역시 '큐브 패키징(Cube Packaging)' 기술을 내세웠다. 로직칩과 HBM를 하나의 반도체로 동작하게끔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5년 내 TSMC를 잡겠다"고 선언하고 어드밴스드패키징(AVP) 사업팀을 꾸리는 등 파운드리와 연계한 패키징 서비스 시장을 공략 중이다.

■ 은행 홍보 모델은 가수가 대세? 하나은행 임영웅 영상 인기 폭발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아이유에 이어 임영웅까지 은행 홍보에 가수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의 새로운 홍보모델로 발탁된 가수 임영웅의 영상이 인기 폭발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지난 2월 23일 유튜브에 게재한 단 15초짜리 영상이 조회수 763만회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모델 선정 후 티저 형식으로 제작한 것인데 불과 10여일 만에 700만 조회를 넘어선 것이다.

하나은행 뿐 아니라 시중 은행들은 가수를 모델로 발탁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아이유를, 신한은행은 뉴진스를 내세워 광고 영상을 선보였고 소위 대박을 쳤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가수 활용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은행으로 KB국민은행을 꼽는다. 아이오아이, 이승기, 방탄소년단, NCT DREAM 등을 모델로 발탁한 바 있으며, 에스파가 등장하는 웹 드라마를 제작하기도 했다.

■ 2월 ETF 시장 가파른 성장세...핀셋 투자 부각

2월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 위주 투자에서 특정 종목 중심의 핀셋 투자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올 2월 국내 ETF 시장 순자산총액은 132조9000억원으로 1월 124조4000억원 대비 8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1월 순자산 증가액인 3조원보다 약 3배 더 높은 수치다. 

이중 주식 ETF 금액이 74조5600억원으로 전체의 56.11%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그 뒤를 단기자금(28조2700억원, 21.27%), 채권(27조2000억원, 20.47%), 원자재(7426억원,0.56%) 순으로 이었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테마 및 일부 종목 중심의 핀셋 투자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일 테마 내에서도 주도주 프리미엄을 갖는 종목에 대한 비중을 상향 조정해 접근하는 상품 출시가 집중 투자에 대한 기대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

■ "테슬라와 합병 추진했다" 오픈AI, 일론 머스크 과거 '이메일' 폭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를 테슬라에 합병하고자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6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머스크는 오픈AI 설립자 중 한명이다.

오픈AI는 블로그에서 "머스크는 오픈AI가 테슬라와 합병되거나 자신이 완전히 통제하기를 원했다"며 머스크의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머스크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제휴를 통해 비영리 계약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한 증거로 오픈AI는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게시했다. 2018년 1월 31일에 보낸 이 이메일에 따르면 머스크는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자신이 책임자로 있는 한 이를 장려했다. 머스크는 이후 2018년 2월 말 오픈AI 사임을 결정했다.

■ MS 엔지니어 "MS, 부적절한 코파일럿 콘텐츠 묵과해"…폭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서한을 보내 MS가 자사 생성형 AI 도구인 '코파일럿'의 부적절한 콘텐츠 생산을 충분히 막고 있지 않다고 폭로했다.

서한을 보낸 엔지니어는 셰인 존스. 그는 코파일럿의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생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존스가 FTC에 보낸 서한 내용에 따르면 존스는 "MS는 어린이를 포함하여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AI 제품이라고 코파일럿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이 제품이 소비자에게 불쾌하고 부적절할 수 있는 유해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시스템 문제를 잘 알고 있다"라고 MS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했다.

한편 MS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며 "직원들이 우려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짧은 입장을 내놨다.

■ 美, 동맹국에 中 반도체 수출 통제 '압박'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관련 제재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게 기술 수출 통제를 더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네덜란드 정부에 현지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올해 수출통제 시행 전 중국 업체에 판매한 반도체장비의 수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화학소재 기업 JSR을 비롯한 일본 기업들이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를 뚫고 7나노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 60프로'를 출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동맹국에 중국 수출에서 고삐를 더 쥐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 후티 공격으로 홍해서 화물선 침몰…'환경 재앙' 우려 현실화

벨리즈 국기를 달고 레바논에서 향하던 대형 화물선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 화물선에는 200톤(t)이 넘는 황산암모늄 인산 비료가 실린 상태다. 전문가들은 홍해 바다의 생태계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루비마르호는 연료 유출로 기름이 퍼지고 있는 상태다.

한스 그룬드베르그 유엔(UN) 특별 사절단은 "UN 환경 프로그램의 전문가 5명이 곧 예멘을 방문할 것"이라며 "예멘 환경부와 협력해 평가 및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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