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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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소스냐 폐쇄형이냐...LLM 공방에 VC도 참전

생성형 AI 개발을 둘러싸고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모델과 폐쇄적인 독점 소프트웨어 방식을 지지하는 진영 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 투자 회사(VC)들까지 논쟁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센 호로비츠(a16z)를 이끄는 마크 안드레센과 코슬라 벤처스를 설립한 비노드 코슬라가 소셜 미디어 X(트위터)에서 오픈소스냐 폐쇄형이냐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드레센은 오픈소스를, 코슬라는 폐쇄형 방식을 지지하는 입장에 섰다. 안드레센 같은 오픈소스 AI 기술 지지자들은 뛰어난 투명성, 개방형 공유, 빅테크 기업들이 강력한 기술을 통제하는 것을 막는 수단이라는 이유로 오픈소스를 지지하고 있다. 코슬라처럼 퍠쇄형을 미는 이들은 잠재적인 위험과 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현재 판세만 놓고 보면  오픈소스와 폐쇄형 AI 개발 모델은 '모 아니면 도' 식 경쟁이 아니라 공존하며 진화하는 양상이다.

WSJ에 따르면 양쪽 진영에서 동의하는 것은 LLM은 완전한 기술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을 해석하는 것에선 두 진영 간 차이가 있다. 일부 오픈소스 지지자들은 AI 모델들에서 기술적 빈틈들은 상업적 이해관계에 의해 폐쇄되기 전 과학자 및 학자 커뮤니티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입장이다.

■ 막오른 게임사 주총 시즌 키워드...리더십 교체·주주환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이달 말 시작된다. 올해 주총 키워드는 '리더십 교체'와 '주주환원'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22일 웹젠을 시작으로 엠게임(25일), 크래프톤(26일), NHN(27일), 엔씨소프트·넷마블·카카오게임즈(28일), 펄어비스·컴투스(29일) 등이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올해 주총에서 가장 큰 화두는 '리더십 교체'다. 새로운 수장을 세우거나 공동대표를 내세우는 곳들이 많다. 

주총을 앞두고 게임사들은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1주당 3130원씩 총 636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NHN과 네오위즈, 엠게임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진행한다. 네오위즈도 1주당 24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 삼성, 11일부터 상반기 공채 일정 시작...19개 계열사 지원 접수

삼성이 11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 예정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9개 계열사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11일부터 18일까지이며, 접수처는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다.

채용 인원 규모는 약 1만6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 2022년 5년간 8만명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법정에 나타난 권도형 [사진: 연합뉴스]
법정에 나타난 권도형 [사진: 연합뉴스]

■ 권도형측 "미국에 '한국 송환' 결정 바꿀 기회·권한 없어"

미국이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인도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권씨 측은 미국에는 판결을 바꿀 기회나 권한이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지난 7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씨의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미국 법무부는 같은 날 성명을 내 "미국은 관련 국제·양자 간 협약과 몬테네그로 법에 따라 권(도형)의 인도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고등법원의 판결을 뒤엎고 자국으로의 인도를 관철하려면 항소해야 하는데, 미국에 그럴 기회나 권한이 없다는 것이 권씨 측 변호인의 입장이다.

몬테네그로 검찰도 항소할 권한이 없다고 비예스티는 전했다. 몬테네그로 외무부는 권씨의 인도국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바뀐 것과 관련해 이 결정이 미국과의 외교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 공공기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도입 행보 꿈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공공 기관들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을 실증 사업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자체 및 공공분야에서 제로트러스트 도입과 관련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는 '아무도 믿지말라'는 보안철학에 따라 사용자, 기기,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을 각각 논리적으로 분리해 보호해야 한다. 국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에는 여기에 시스템을 더해 총 6개 개념을 보호하도록 권장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이 다양해지면서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한다"며 "새로운 원격근무 서비스는 사전에 등록된 이용자만 접속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증을 거친 제로트러스트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서울시를 시작으로 지자체 등 공공영역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에코프로, 1.2조 규모 투자 포항캠퍼스 구축 추진

에코프로가 올해 약 1조2000억원 국내 투자를 단행한다.

에코프로는 전구체 공장 증설에 6900억원, 양극재와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에 각각 3200억원, 1600억원, 산업용가스 생산에 1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 총 1조1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까지 이차전지 전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적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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