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로고 [사진: 셔터스톡]
BMW 로고 [사진: 셔터스톡]

■ BMW 전기차의 부상...배터리부터 자율주행까지 테슬라 넘본다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전기차 시장에서 인상적인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테슬라를 견제할 유력 후보 중 하나로 부상했다.

BMW가 2023년 판매한 전기차는 37만6000대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고급 차량 분야에선 테슬라에 이어 2위다. BMW 매출에서 전기차 비중도 2022년 9%에서 지난해에는 15%로 증가했다.

이같은 BMW의 급성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BMW는 GM이나 포드와 달리 전기차를 팔면서 이익도 내고 있고, 이는 효율적인 생산 프로세스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BMW는 기존 생산라인에서 전기차를 제조함으로써 배터리 기술 전문성과 배터리에 특화된 차량 라인을 디자인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전기차에 관심이 있지만 과거와 급격하게 단절하는 것에 준비돼 있지 않은 고객들은 붙잡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 쿠팡, 일본 상품도 '로켓직구' 제공

쿠팡이 ‘로켓직구’ 서비스를 일본으로 확대했다. 쿠팡 로켓직구를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은 일본 상품도 직구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은 11일 미국, 중국, 홍콩에 이어 로켓직구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켓직구는 쿠팡이 제공하는 빠르고 편리한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다. 쿠팡은 2017년 미국을 시작으로 2021년 중국, 2022년 홍콩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왔다.

쿠팡은 이번 로켓직구 서비스를 통해 닛신(Nissin), 메이지(Meiji), 르타오(LeTao), AGF 등의 ▲식품/간식류,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생활용품/뷰티 브랜드 센카(Senka), 비오레(Biore), 피노(Fino), 츠바키(Tsubaki), 일본 피앤지(P&G)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그간 불편하게 일본 직구를 하던 소비자들을 위해 로켓직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 "알뜰폰 개통 본인 인증 보안 강화"...정부, 관련 업계에 주문

최근 알뜰폰 개통 사이트 내 본인인증 시스템에서 보안 문제가 불거지자 결국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최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업계를 불러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을 통해 모든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안 점검 절차를 진행 중이고, 모의해킹 테스트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업계에 사설 보안 업체 컨설팅 등을 권고했고, 오는 15일까지 자체 보고서를 마련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뜰폰 본인인증 과정에서 보안 인증이 뚫린 것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대포폰을 만들어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알뜰폰 업계는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이통사처럼 신분증 스캐너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신분증 스캐너의 경우 최근 보안 문제와 관련 없이 예전부터 도입을 준비해왔던 것이란 게 알뜰폰 업계 설명이다. 

■ SK하이닉스, 어드밴스드 패키징 고도화..."HBM 레이스 주도할 것"

SK하이닉스가 패키징 공정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 급증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이하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규 투자는 패키징을 위한 어드밴스드 MR-MUF 기술과 TSV 기술 고도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제조 최종 단계를 확장·개선하기 위해 1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SK하이닉스 투자 총액을 14조원 규모로 보고 있다. 패키징 부문 투자에 약 10%를 투자하는 셈이다. 

패키징에 투자하는 이유는 HBM 공급 때문이다. HBM은 기존 메모리 패키징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D램 적층 과정에서 발생하는 칩 손상 및 열 관리 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HBM 수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SK하이닉스의 패키징 분야 신규 투자는 MR-MUF와 TSV 기술 고도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 [사진: 위키미디어]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 [사진: 위키미디어]

■ AI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10년 안에 인간 살해할 수 있는 AI 등장할지도"

일상 곳곳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리 잡고 있는 요즘, 10년 안에 인간을 살해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발언이 나왔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컴퓨터과학과 명예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됐던 화학무기가 국제사회에서 합의로 사용이 금지됐듯 미래에 로봇 무기 역시 언젠가는 규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 실현은 실제 전장에서 로봇 무기가 사용돼 인류가 그 비참함을 인식한 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힌턴 교수는 AI가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이 인간의 권익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AI에 기후 변화를 멈추도록 지시했는데, AI가 목표 달성을 위해 인간을 배제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이를 실행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AI끼리 경쟁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진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라며 "경쟁을 거쳐 더 똑똑해지는 AI에 인류는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메타 '돈줄' 쥔 中 저가 쇼핑몰 테무, 광고비만 4조원

중국발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구글과 메타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번스타인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핀둬둬 산하 테무(Temu)는 지난해 마케팅 사업에 30억달러(약 3조95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메타에만 약 20억달러의 광고비를 지불했다고 기가진은 보도했다.

이를 통해 테무는 메타의 최고 광고주로 거듭났고, 메타의 중국 사업 수익은 2022년 74억달러에서 2023년 136억9000만달러로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테무는 구글의 상위 5개 광고주 중 하나이기도 했다. 구글은 주요 광고주인 테무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브라이언 위저 광고 분석가는 "테무의 광고비 삭감은 메타와 같은 대형 기술 기업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 JP모건 "비트코인, 2배 이상 오르긴 힘들다…'금' 추월 어려워"

비트코인(BTC)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금의 비중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JP모건의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고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 비중과 일치하려면 시가총액이 3조3000억달러로 증가해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해야 하나, 암호화폐의 위험과 변동성 증가로 인해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관련해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금 변동성의 약 3.7배라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금과 일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6만6000달러 수준에서 투자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은 변동성 조정 측면에서 이미 금의 비중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빌 애크먼(Bill Ackman)은 자신의 엑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상이상으로 급증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은 무한대로 상승하고, 에너지 가격은 치솟고 경제는 붕괴될 것"이라고 전했다.

■ 아카데미 휩쓴 '오펜하이머'…유태오 출연한 '패스트 파이브스' 수상 불발

11일(한국시간) 오전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예상대로 '오펜하이머'의 무대였다.

앞서 총 13개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크리스포터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는 이날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 7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감독상을 수상한 놀란은 "이 작품의 가능성을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 덕분에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오펜하이머의 주인공 역할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킬리언 머피는 "지난 20년 통틀어 가장 멋진 작품"이라는 찬사와 함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한 배우 및 제작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펜하이머로 생애 첫 아카데미 트로피를 품에 안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자신의 불우했던 유년 시절을 언급하며 아내와 오펜하이머 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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