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900만원 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심사를 연기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줄어들었다. 향후 방향성도 불분명한 상태다. 

13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54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07% 상승한 391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14% 오른 39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0.23%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55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09% 오른 246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6% 오른 1329원을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위 리플, 8위 카르다노(에이다)를 제외한 4위 바이낸스코인, 6위 유에스디코인, 7위 도지코인, 9위 솔라나, 10위 트론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소폭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21% 증가한 1562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05% 하락한 48.72%,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8.9%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7.62%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1로 중립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SEC가 당초 13일이 마감이었던 아크인베스트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일을 연기하면서 시장 방향성이 불분명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의 상당수가 현재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라며 가상자산 관련  ETF 출시 승인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봤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2023년 최고의 수익률을 거둔 ETF 중 15개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ETF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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