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38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 소식을 발표한 앱토스가 10%대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하고 있다. 

10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56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6% 하락한 388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48% 하락한 39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0.82%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57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05% 하락한 243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1313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위 바이낸스코인을 제외한 5위 리플, 6위 유에스디코인, 7위 도지코인, 8위 카르다노(에이다), 9위 솔라나, 10위 트론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모목 중 7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23% 감소한 1550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15% 감소한 48.81%,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8.9%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7.71%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3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대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지표인 미 7월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국 증시와 동시에 소폭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 CPI 경계감에 더해 미국 은행들에 대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4%, 0.7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에는 강세 조짐이 포착됐다. 코인데스크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 분석은 이용해 지난 1일 바이비트에서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1.36으로 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수가 1 이상이란 것은 테이커의 매수량이 매도량을 능가하고 있음을 뜻하며 이는 강세 신호라고 말했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8일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3개월 반만에 최고치인 1.17을 7월 30일에는 OKX 기준 6개월만에 최고치인 1.31을기록한 바 있다. 여기서 마켓 테이커란 오더북에서 유동성을 빼내 가상자산을 즉시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하는 주체를 가리킨다. 

한편, 9일(현지시간) 앱토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새로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하기로 발표한 뒤로 오전 9시 13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10.04% 오른 9704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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