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Bank of England) [사진: 위키미디어]
영란은행(Bank of England)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개발을 위한 기술 포럼을 준비면서 주요 회원사를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영란은행이 주도하는 CBDC 기술 포럼은 올해 4월 출범을 개시하고 영국 내 CBDC 발행을 위한 폭넓은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BDC 기술 포럼의 주요 회원사는 대형 금융사와 핀테크/블록체인 기업들이 포진했다. 영국계인 HSBC와 스털링 은행을 비롯해 모건 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스위프트, 페이UK,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구글, 페이스북의 디엠 협회가 명단에 올랐다.

핀테크 및 블록체인 기업으로는 몬조, 스포티파이, 스트라이프, AWS, IBM, R3, 이커런시, 컨센시스, IC3, 그리고 세계경제포럼(WEF)가 참여했다. 영란은행의 CBDC 기술 포럼은 올해 연말에 첫 공식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같은 날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규제에 대한 견해를 재차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자체를 금지할 생각은 없다"면서 "다만, 금융 상품 성격과 유사한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규제 대상 범위 밖에 있다. 이를 적절히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이 같은 발언은 즉각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는 전일 대비 5%가량 급등하는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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