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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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초저지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가능케 하는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국내에 처음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AWS 웨이브렝스 서비스는 SK텔레콤 5G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되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국내 전역에서 모바일 기기 및 사용자를 위한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AWS 고객사들은 현재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AWS API, 도구 및 기능들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중 5G 네트워크 에지에서 초저지연성을 요하는 구성 요소를 배포할 수 있으며, 이를 AWS 서울 리전에서 구동중인 나머지 애플리케이션 및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하는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 

AWS 컴퓨트와 스토리지 서비스를 5G 네트워크 에지에 배치함으로써, AWS는 개발자들이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및 게임 스트리밍과 같은 초저지연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AWS 웨이브렝스는 AWS 서비스를 5G 네트워크 에지 상에서 구현함으로써,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할 때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다. AWS 웨이브렝스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들이 웨이브렝스 존(이동통신사업자 5G 네트워크 에지에 위치한 AWS 컴퓨트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갖는 인프라)에서 구동돼 통신 구간이 모바일 기기로부터 기지국 그리고 통신국사에서 운영되는 AWS 웨이브렝스 존까지로 단축된다. 

클라우드에 접근하기 위해 여러 지역통합 사이트와 인터넷을 경유하며 다수 네트워크 홉 및 지연시간을 발생시키는 기존 모바일 아키텍처와 달리, 모바일 사용자들은 5G 네트워크 이점을 보다 많이 누릴 수 있다.

AWS 웨이브렝스는 개발자들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 다양한 통신사들의 각기 다른 배포 및 운영 환경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와 협력하는 SK텔레콤은 5G 전국망을 구축하고 시큐리티 같은 기업용, 스마트 팩토리 같은 산업용, 클라우드 게이밍과 같은 개발자용, 그리고 일반소비자용 저지연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5G 에지에 배포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아마존 VPC(Amazon Virtual Private Cloud)를 확장해 원하는 AWS 웨이브렝스 존을 포함시킬 수 있다.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 아마존 EBS(Amazon Elastic Block Store), 아마존 ECS(Amazon  Elastic Container Service), 아마존 EKS(Amazon Elastic Kubernetes Service)와 같은 다양한 AWS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 

개발자는 AWS 클라우드포메이션(AWS CloudFormation), AWS IAM(AWS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AWS 오토 스케일링(AWS Auto Scaling) 등과 같은 AWS 서비스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관리, 보호,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데이터 분석, IoT, 머신러닝, 게임 스트리밍, 그리고 AR/VR 등의 지연시간에 민감한 워크로드를 5G 네트워크 상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AWS는 강조했다.
데이브 브라운(Dave Brown) AWS 아마존 EC2 담당 부사장은 “AWS는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SK텔레콤 5G 네트워크 내에서 AWS 컴퓨트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에서의 기술혁신을 촉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AWS 웨이브렝스와 SK텔레콤을 통해 개발자들은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초연결 병원, 그리고 증강 및 가상현실 경험 등에 필요한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는 “SK텔레콤은 AWS와의 협업을 통해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함으로써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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