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황치규 기자]중국 음식 배달 앱 서비스 회사인 메이투안(美团,meituan)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안은 26일(현지시간) 텐센트와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IT회사로는 세번째로 시가 총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 회사 반열에도 올라섰다.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예상보다 매출 감소폭이 적었던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투안은1분기 순손실은 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다 이번에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며 음식 배달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휴유증도 만만치 않았다. 코로나19의 충격 속에 허리띠를 졸라 매는 중국 소비자들도 늘었면서 음식 배달 거래가 결과적으로 감소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메이투안은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했고 상인들이 사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보조금도 제공해야 했다. 이 같은 상황이 적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긍정적인 시그널도 있다. 거래 건수는 18.2% 감소했지만 주문당 평균 가치는 14.4% 증가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는 그동안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해지만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일반화됐다. 1분기에는 대형 프리미엄 레스토랑들도 메아투안 서비스에 많이 합류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 불황으로 많은 상인들이 문을 닫을 가능성과 소비 활동이 여전히 충분치 않다는 점이 향후 비즈니스 성과에 잠재적인 충격을 안겨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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