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발라 스마트 오븐 [사진: 토발라 홈페이지]
토발라 스마트 오븐 [사진: 토발라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음식 배달 서비스가 각광을 받은 가운데 스마트 오픈 스타트업인 토발라(tovala)가 2000만달러에 이르는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밀키트(Meal-Kit, 반조리식품)를 스마트 오븐을 이용해 데워먹는 토발라는 짧은 시간에 건강하면서도 맛잇는 식사를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식품업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5년 창업했다.

토발라는 바코드 스캔 기능을 가진 스마트 오븐과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제공한다. 밀키트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마트 오븐에 가져다 대면 해당 음식에 알맞은 조리시간과 가열 시간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 음식을 데울 수 있다.

토발라 서비스를 이용하면 재료를 장만하거나 요리를 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음식을 장만할 수 있다. 주문 배달되는 밀키트도 정확한 재료명과 용량, 영양단위가 표시되며 건강식 위주로 구성돼 유기농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에게 알맞은 식단을 제공해 준다.

스마트오븐은 199달러, 밀키트는 한 끼에 12달러 내외다. 다소 비싼 가격이 아닌가 싶지만, 하루 중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경우가 1끼 미만인 도시 직장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성과도 거두고 있다.

토발라는 2019년까지 1차 투자로 2400만 달러를 투자받은 데 이어 2차 투자로 2000만달러를 추가 투자를 받았다. 투자 업체는 Y콤비네이터를 비롯해 컴캐스트 벤처스 등 주요 벤처캐피털과 시카고 대학 등 십여곳에 이른다.

데이비드 라비 토발라 CEO는 "간편함과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맛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이 토발라의 최대 강점"이라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 투자 포인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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