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누스 토발즈 (Linus Torvalds) [사진: 리눅스 재단]
리누스 토발즈 (Linus Torvalds) [사진: 리눅스 재단]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리눅스와 깃(Git)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Linus Torvalds)가 리눅스 커널 개발용으로 쓰는 PC를 최근 인텔에서 AMD 기반으로 갈아탔다고 언급했다.

리누스 토발즈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리눅스 커널 5.7 rc7 버전을 공개하면서, 공지문을 통해 최근 자신의 개발용 PC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새로 장만한 PC는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으로 빌드 속도가 3배나 빨라지는 등 성능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리누스 토발즈는 줄곧 인텔 기반 PC를 사용하다 15년 만에 AMD 기반 PC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PC용 ARM 프로세서 출시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AMD 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 프로세서는 데스크톱/워크스테이션 겸용 최상위 제품으로 32코어에 64쓰레드 기본 클럭 3.7GHz의 고성능 CPU이다. 국내 시판 가격만 260만원대를 오르내리는 최고가 제품이기도 하다.

리눅스 토발즈가 개인용 컴퓨터 장비를 공개하는 것이 드문 일이다. 평소 그는 일반적인 조립 PC에 리눅스 페도라를 설치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시 쓰는 노트북PC는 디스플레이 화질이 좋은 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맥북에어와 크롬북 픽셀, 소니 바이오 프로 11, 델 XPS 13 등 노트북 PC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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