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카카오 B2B 사업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웹기반 영상 서비스 기술인 웹RTC(WebRTC, Web Real Time Communication)를 주특기로 하는 리모트몬스터를 인수했다.
코로나19 이슈를 거치면서 수요가 급증한 영상 기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시장에 공격모드로 나서기 위한 행보인지 여부가 관전포인트로 부상했다.
2016년 창업한 리모트몬스터는 그동안 기업들이 웹기반 화상회의, 라이브 방송, 영상 통화, 원격 고객 지원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리모트 몬스터 인수와 관련해 신규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개발 및 확장에 활용하기 위해 인수했다는 선에서 언급을 마쳤다. 리모트몬스터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언택트 영역으로의 확장이라는 메시지를 언급했다.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 아니지만 전후 상황을 고려하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리모트몬스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을 겨냥한 영상 관련 서비스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로나 19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줌이나 구글 미트 같은 클라우드 영상 서비스들 역시 리모트몬스터와 같은 웹RTC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웹RTC 기술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지 않고도 기존 서비스에 영상 서비스를 하나의 기능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RTC 기반 영상 서비스는 또 사용자가 웹브라우저만 있어도 가능하다. 3월초까지만 해도 하루 사용자수가 1천만명 수준이었던 줌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고 집에 머무는 이들이 늘면서 단숨에 3억대 사용자 기반을 갖춘 서비스로 성장했다.
구글미트도 올해 1월 이후 일일 최대 사용 시간이 30배 증가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구글 미트에서는 매일 30억 분의 화상회의가 이뤄졌고 매일 약 300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증가했다. 4월 기준 구글 미트의 일일 회의 참여자는 1억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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