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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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특별 기여금으로 총 30만달러를 제공하고, 회원국들에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코로나19 대응 노하우 등을 전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기여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 회원국 120여개국이 IAEA에 도움을 요청하고, IAEA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회원국에 제공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산하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서울 동북권 코로나 대응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개도국의 의료진과 보건정책 공무원을 대상으로 ▲병원출입통제 ▲선별진료소 ▲안심진료소 운영방안 등에 대한 노하우를 초청, 파견의 형태로 전달할 예정이다.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7명이 1개조를 이뤄 총 2개조가 운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개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질환 진단, 판독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 활용역량을 전수한다.

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 멸균장비를 활용해 개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인보호장구(수술용 마스크, 장갑)에 대한 멸균표준체계 교육도 실시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방역체계는 세계의 표준이 됐고 한국의 위상도 높아졌다"면서 "이번 특별기여금 납부와 후속 프로젝트의 수행은 글로벌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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