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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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일명 DNA 혁신 기업이 국내 전체 산업에 비해 기술 인력(엔지니어) 비중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6일 ‘2019년 DNA 분야 혁신 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DNA 분야 혁신 기업 180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DNA 분야 혁신 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또는 기술 혁신을 통해 DNA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와 중소 기업을 말한다.
 
조사 결과 DNA 혁신 기업의 전체 인력 중 45.2%는 기술 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산업인력수급실태조사의 국내 전체 산업 기술 인력 비중(34.1%)보다 11.1% 포인트 높았다.
 
DNA 혁신 기업의 2018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017년 대비 약 25%였고,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혁신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73%로 조사됐다. DNA 혁신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약 19%였고, 이들 기업은 평균 5개 수준의 특허를 보유했다. 또 이들 기업은 기술 인력, R&D 투자, 특허 등을 기반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를 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DNA 분야의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체적으로 조사‧분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DNA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더욱 고민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4월부터는 이달의 DNA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활발하게 뛰고 있는 DNA기업을 격려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 DNA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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