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오프라인이 아닌 화상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G7 회의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취소했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대신 7개국 정상은 화상회의를 한다고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의해 소집된 G7 정상들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원격 화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언급했다.

디어 부대변인은 올해 G7 정상회의 좌장을 맡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제적 파장에 대처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매달 열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들과 긴밀한 조율을 위해 최근 화상회의를 개최한 것과 마찬가지로, 4∼5월에도 G7 원격 화상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각국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장은 "각국이 코로나19의 보건·경제적 도전에 대응하는 자원을 집중하고자" 해당국에 이런 방침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밤 도쿄 총리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의 원격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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