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올해 공공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 사업 규모가 전년보다 11.8% 오른 5조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20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ICT(정보통신기술)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소트웨어산업진흥법 등에 따라 공공부문 SW·ICT 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SW·ICT 장비·정보보호사업 추진계획을 매년 2차례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기관 2219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정보보호 분야는 공공 부문에 사립대학·대학원을 추가해 기관 2570곳을 조사했다.
올해 공공부문 SW·ICT장비 분야 사업 금액은 전년보다 5331억원(11.8%) 증가한 5조592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사업 규모는 2016년 4조원대 진입 후 4년 만에 5조원에 들어섰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4세대 나이스 구축 사업 등이 공공SW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SW구축 3조7595억원(13.7% 증가), 상용SW구매 3212억원(6.7% 증가), ICT장비 9784억원(6.4% 증가) 등이다. 정보보호 사업 금액은 8229억원(5.4% 증가)으로 책정됐다.
SW구축 사업을 보면 세부적으로 SW개발 사업에 1조4275억원, 운영·유지관리 사업에 2조444억원, 환경 구축에 1430억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SW구매 사업의 경우에는 사무용SW 구매에 1445억원, 보안SW 구매에 707억원 등을 투자한다.
ICT장비 구매 사업에서는 컴퓨팅 장비 구매에 7541억원, 네트워크 장비에 1557억원, 방송장비 구매에 687억원 등이 책정됐다.
정보보호 사업의 경우 정보보안 서비스 5891억원, 정보보안 제품 1530억원, 물리보안 제품 517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 예산이 2조791억원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국가 기관이 2조1411억원으로 39.8%, 지방자치단체가 9257억원으로 11.4%를 차지했다.
분기별 발주금액을 보면 1분기가 65.5%(3조3166억원)로 가장 많았고 2분기 20.8%(1조500억원), 3분기 7.8%(3955억원), 4분기 5.9%(2969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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