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PSA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운용하는 포뮬러 E 레이싱팀 ‘DS 테치타(DS Techeetah)’가 2020/2021 시즌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 출전용 ‘DS 테치타 Gen2 에보’ 디자인을 공개했다.
앞서 포뮬러E와 국제자동차연맹(FIA)은 2020/21 시즌부터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을 세계선수권 대회로 승격하고 공식 출전용차 ‘Gen2 에보’를 공개한 바 있다. 모든 팀들은 다음 시즌부터 Gen2 에보와 동일한 섀시 및 차체를 사용해야 하며, 부품 및 파워트레인 관련 설계와 개발은 각 팀이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새롭게 선보인 Gen2 에보는 샥스핀 스타일링 엔진 후드, 직각 형태 리어윙과 프론트윙, 덮개가 없는 프론트휠 아치 등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변화를 통해 보다 세련되고 민첩한 차체로 거듭났다.
이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DS 테치타 Gen2 에보는 이번 시즌 경주차인 ‘DS E-텐스 FE20’에도 사용된 DS의 상징 컬러 검정과 금색을 통해 PSA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기술적 노하우와 혁신 정신을 강조했다.
샥스핀 부분에는 2018/19 시즌 드라이버 및 팀 부문 더블 챔피언십을 기념하기 위한 문구를 새겨 넣었다. 이와 함께, 치타를 비롯한 멸종 위기 고양이과 야생동물 보호단체 ‘더 빅 캣 생츄어리(The Big Cat Sanctuary)’에 대한 응원 의미이자 DS 테치타를 상징하는 치타 로고 패턴으로 장식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의미를 한층 더 부각했다.
포뮬러 E와 국제자동차연맹이 공개한 Gen2 에보 실물은 오는 3월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2020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이 자리에는 DS 테치타 팀과 포뮬러 E 최초 2연승 드라이버로 등극한 장 에릭 베르뉴가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장 에릭 베르뉴와 함께 새로 합류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출전 중이다. 지난 1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드라이버 부문 2위를 차지, 이번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다. DS 테치타는 오는 5월 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시즌 여덟 번째 라운드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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