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해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136억원, 영업손실 69억원, 당기순손실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크게 줄었으나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햇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1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5% 줄었지만 영업손실 폭은 93.2% 줄은 수치다.
위메이드의 적자는 대작 라이선스 게임 출시 지연과 기존 라이선스 및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등에서 기인했다.
이에 올해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 침해 적극 대응 및 라이선스 사업 확대 ▲’미르의 전설’ IP 신작 모바일게임 3종 개발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및 신작 출시 등 신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2월 중국 법원에서 ‘왕자전기’ ‘전기패업 모바일’ 등의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를 했다. 킹넷, 37게임즈,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 중재 등 주요 소송들은 현재 절차적 과정을 마무리 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중국 라이선스 사업에 대한 대한 권리를 보다 확고히 구축하고, 사업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미르M’ ‘미르W’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게임업계 관계자나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 들은 바로는 (국내 게임 판호 발급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많았다"며 "위메이드도 한국 서비스와 중국 시장에서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신사업으로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WEMIX)’ 런칭을 시작으로, ‘크립토네이도 for WEMIX’, ‘전기 H5 for WEMIX’등 블록체인 게임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위메이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中 위한시에 100만위안 쾌척
- [게임산업 '허리'를 세워라⑤] 위메이드, 저작권 분쟁 마무리로 한 단계 점프업
- [2019 결산/게임] 넥슨 매각 불발부터 엔씨 돌풍까지 '다사다난'
- '중국통' 전동해 넷마블 부사장 떠나...왜?
- 위메이드, 中 37게임즈 ‘전기패업 모바일’ 저작권 침해 소송 승소
- 블록체인 게임으로 '미르의전설' '윈드러너' '캔디팡'이 또 나온다
- 카카오 그라운드X,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아모레퍼시픽 추가 유치
- 실적 주춤한 '게임 3N'... 올해 글로벌 '정조준'
- 위메이드, 中 킹넷 ‘왕자전기’ 배상금 약 43억원 수령
- 위메이드트리, '버드토네이도'‧'아쿠아리움' 신작 모바일 게임 2종 공개
- 위메이드트리-룽투코리아, 블록체인 게임 사업 협력
- '흑자 전환' 위메이드, 코인 상장-미르4 출격 대기
- 위메이드트리 위믹스 토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