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넷마블의 아시아 사업 총괄역 전동해 부사장이 넷마블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한한령'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이 막힌 사태가 지속되면서 더 이상 성과를 낼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동해 부사장은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 웹젠 등에서 중화권 사업을 담당하며 업계 '중국통'으로 불렸다. '미르의전설2', '뮤 온라인', '드래곤네스트' 등 중국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자 중국의 유력게임사 샨다게임즈의 사장으로 영입 된 후 샨다의 한국 내 자회사 액토즈소프트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후 2017년 넷마블로 이적해 신사업본부장을 맡았으며, 넷마블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전 부사장은 넷마블을 떠나 중국 대형 UCC 업체 빌리빌리(vilivili)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의 선택은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 수입 제한이 지속되자 더 이상 한국 업체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없게 된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이다. 하지만 2016년 이후 3년이 넘게 국내 게임사에게 판호 발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외자 판호가 조금씩 풀리고 있음에도, 국내 게임사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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