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핀테크 업체인 세틀뱅크가 7개국 결제망을 활용해 간편현금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세틀뱅크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글로벌 페이업체들의 전자결제 서비스 공급사인 'MC 페이먼트(Mobile Credit Payment)'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틀뱅크는 자사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MC 페이먼트가 서비스하는 7개국(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영국 등)의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보더 결제(국경 없는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MC 페이먼트는 세틀뱅크가 가진 플랫폼·금융 서비스 경쟁력과 국내 전자금융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은행 디지털화를 위해 현지 은행에 세틀뱅크의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등 전자금융 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세틀뱅크 측은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 중인 글로벌 결제시장에 현금 사용의 불편함을 보완한 환경별 맞춤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MC 페이먼트와 함께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양사의 크로스보더 결제 협력을 토대로 편리한 금융 생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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