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앞으로 코레일에서 열차표 구매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핀테크기업 세틀뱅크는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코레일과 함께 관련 서비스를 이달 중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코레일 열차 구매 시스템은 편리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홈페이지(온라인)에서는 계좌 이체를 통한 결제는 가능했으나, 공인 인증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코레일톡(모바일 앱)에서는 현금 결제 수단 없이 신용카드로만 구매가 가능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코레일에서는 현금 결제를 원하는 이용자와 신용카드 구매가 어려운 사회적 약자(노인, 어린이, 신용불량자, 외국인 등)를 위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코레일의 승차권 발매 비중은 지난해 기준 모바일과 홈페이지가 84% 수준으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또 코레일의 월 승차권 발매액 규모는 평균 2200억 수준이다. 때문에 세틀뱅크의 현금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현금결제 이용 비중이 상당부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민호 세틀뱅크 제휴사업팀장은 "코레일과 함께 간편현금결제 외에도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캐시비에 이어 이번 코레일과의 협업 등 교통 분야 결제시장에서 세틀뱅크의 가맹점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틀뱅크는 지난해 12월부터 교통카드 기반 통합선불카드 ‘캐시비’와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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