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지난 2년간 CES에서 섀시와 차체가 분리되는 자동차 ‘스냅’과 ‘마이크로스냅’을 선보였던 스위스 회사 린스피드(Rinspeed AG)가 이번에는 현실성을 높인 메트로스냅(MetroSnap)을 내놓을 계획이다.

린스피드는 새로운 IT기술의 결과로 등장한 현대적 모빌리티(이동성)에 의해 제기되는 문제와 질문들, 즉 자율주행과 교통혼잡, 관련 비효율성, 대기오염을 해결하는 데 모듈식 차량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서로 다른 차체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값비싸고 시스템적으로 수명이 짧은 자율주행 차의 수를 줄일 수 있으며, 시간대와 현재 수요에 따라 사람과 상품의 다른 운송 요구 조건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

모듈 자동차 린스피드 메트로스냅
모듈 자동차 린스피드 메트로스냅

특히 린스피드가 특허 출원한 새 모듈 시스템은 차체를 간단하고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다. 전기차를 구동하는 배터리가 차체와 섀시에 분할되어 있기 때문에 충전을 위해 차를 주차할 필요도 없다. 설립자이자 CEO 프랑크 M. 린더크네흐트에 따르면 “양산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차체는 섀시(바퀴)와 결합 되어있을 때뿐 아니라 독립적으로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가령 집이나 직장 근처에 일정시간 배치되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택배 보관함이나 식료품 가판대 역할을 할 수 있다.

모듈자동차 린스피드 메트로스냅
모듈자동차 린스피드 메트로스냅

린스피드의 26번째 콘셉트카인 메트로스냅은 린스피드 전통대로 세계 여러 기업의 참여로 제작됐다.

유연성이 뛰어난 섀시 배터리 시스템은 독일 크린 에너지 글로벌의 것을 사용했다. 하만은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편안함을 주는 첨단 디지털 콕핏 솔루션을 제공했다. 조명은 오스람이 담당했다. EY는 플랫폼 참여자 간의 거래에 대한 자동화된 사용 기반 정산을 보장하고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솔루션으로 공급망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보장한다.

한국의 코오롱 글로텍은 센터 콘솔, 인테리어 트림 패널, 섀시 덮개에 상감 프린트를 적용해 시각적 매력을 더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