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내년부터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의 실질심사를 강화하고 국민참여를 확대해 심사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0년 방송사업자 심사부터 대국민 의견 청취제도인 ‘국민이 묻는다’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이 묻는다’는 일반 국민이 심사 대상 사업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방통위에 제출하면 심사과정에서 해당 법인 대표자 등에게 국민을 대신해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제도다. 단, 내용이 유사한 질의는 통합해서 질문하며 재승인과 무관한 질의는 질문하지 않는 등 심사의 효율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시청자 참여는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재허가·재승인 대상 사업자는 지상파방송사업자 10개사(허가 유효기간 12월),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 4개사(승인 유효기간 4월, 11월),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 2개사(승인 유효기간 3월) 등 총 16개이다.
이중 내년 상반기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4개 종합편성·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한 시청자 의견청취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