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우리나라 R&D 생태계에 일조한다.
MS는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 마이크로소프트 학술정보서비스(이하 MAS : Microsoft Academic Services) 정보 공유를 위한 상호 협력 ▲ 클라우드 기반기술에 대한 교육 협력 ▲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에 대한 벤치마킹 등 세 가지다.
MS는 현재 빅데이터/AI 기반의 학술 원문분석서비스인 MAS를 통해 2019년 현재 전 세계 약 48,000개 이상의 저널과 4,400여 개의 컨퍼런스 발표문 및 2억 3천여 건의 논문에 대한 분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MS는 MAS의 학술원문 분석정보 프로그램을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지원시스템 구축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축적한 광범위한 데이터 세트(Data Set) 자료 공유는 평가자 추천을 위한 자연어 처리와 연구성과 발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MS는 밝혔다.
아울러 한국연구재단은 2019년부터 수행 중인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연구지원시스템’ 개발사업 관련, MS 애저(Azure) 클라우드 구축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 받기로 하는 등 교육 협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문분석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한국연구재단이 연구개발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로서 세계적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혜 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학술원문 분석정보를 공유하고 선진기술을 교류함으로써 재단이 글로벌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재단의 ‘지능형 연구지원 시스템’의 품질 고도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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