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블록체인 대표 사업자로 선정됐다. 

글로벌 IT 자문업체인 포레스터는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서 아태 지역 블록체인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삼성 SDS를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업으로 뽑았다.

포레스터는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로 구축한 은행연합회 뱅크사인(BankSign) 서비스를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의 대표 사례라고 전했다. 뱅크사인은블록체인 특성을 적용한 은행권 공동 인증 서비스이다.

이외에도 중국의 JD Cloud, 일본 NTT Data, 태국 IBM(태국)이 꼽혔다.

한편, 삼성SDS는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로 금융, 물류, 제조, 공공 등의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삼성SDS가 관세청이 주관하는 수출통관 물류서비스에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으며, 제조 분야에서는 삼성SDI의 글로벌 스마트 계약 시스템에 넥스레저를 적용하여 투명하고 표준화된 글로벌 전자계약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블록체인을 활용, 의료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환자가 복잡한 신청 과정 없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료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는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전문기관에서 인정받은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으로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