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민장부, 이미 충분한 법적 검토 마쳤다"
배달의민족 "배민장부, 이미 충분한 법적 검토 마쳤다"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9.07.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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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배민장부'를 통해 배달의민족이 '요기요'의 정보를 수집한다는 주장에 배민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쉽게 말해 '토스'나 '뱅크샐러드' 등 가계부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서비스로, 모든 것은 업자들의 선택사항이자 경쟁사 마케팅 정보를 빼오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9일 배달의민족 측은 입장문을 내고 "요기요를 통한 업소의 매출액 정보는 요기요의 것이라기보다는 해당 음식점 업주의 것"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은 부당한 방식으로 경쟁사의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배민장부'는 자영업자의 매출 관리 등 가게 운영을 돕는 무료 서비스다. 지난 7월 4일부터 업주가 희망할 경우 요기요를 통해 올린 본인 업소의 매출액 정보를 배민장부에서 더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했다. ‘캐시OO’, ‘사O부’ 등 자영업자를 위한 유사 서비스나 일반인에게 더 친숙한 ‘토O’, ‘뱅OO러드’ 등과 같은 서비스로, 이미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쳤다는 것이 배민 측 입장이다.

아울러 일방적으로 요기요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아니라고 부연했다. 자영업자 분들이 배민장부에서 배달의민족뿐 아니라 요기요, 오프라인 신용카드 매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최소한으로 필요한 정보(아이디, 패스워드)에 대한 수집 동의를 구하는 것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배민장부를 이용할 지 말지도 업주의 선택 사항이지만, 음식점이 배달의민족을 통해 올린 매출 정보에 더해 요기요를 통한 매출 정보를 불러올 지 여부도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요기요의 데이터 및 노하우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반박했다. 배달 업주가 요기요를 통한 매출 정보를 배민장부에 불러와 보기를 선택해도, 요기요 업주 전용 사이트 로그인 정보는 배민장부에서 제공하는 업소의 매출 통합관리 등 업주의 동의를 받은 목적 범위 내에서만 활용된다. 

배민 관계자는 "이는 마치 통신사나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직원이 이용자 간의 문자를 들여다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일"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 업계 최초로 국내 ISMS(정보보호관리체계)와 글로벌 ISO27001(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IT기업"인 점도 강조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만일 요기요에서 배민장부와 비슷한 자영업자 매출 관리 서비스를 내 놓고, 똑같은 방식으로 배달의민족 매출 정보를 가져다 보여준다 하더라도 우아한형제들은 반대할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환영할 일이라고 본다"며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측에서도 이번 사안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보다는 자영업자를 위해 어떤 노력을 더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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