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한국이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최신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2017년 566억 달러에서 14% 상승한 645억 달러(약 73조 5천억 원)를 기록했다.

SEMI는 한국이 177억 달러(약 20조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2년 연속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중국은 131억 달러(약 15조 원)의 매출액으로 대만을 제치고 2위로 발돋움했다. 대만은 전년 대비 12% 하락한 102억 달러(약 11조 6천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만 다음으로는 일본, 북미, 유럽 및 기타지역이 뒤를 이었다. 4위부터의 순위는 2017년과 같다.
 
또한, 보고서는 2018년 전세계 웨이퍼 가공 장비 시장 부문의 매출액은 15% 증가했으며, 기타 전공정(Front-end) 부문의 매출액은 9%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SEMI 회원사와 일본 반도체 장비 협회가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전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별 매출액을 요약한 리포트로 웨이퍼 가공, 조립 및 패키징, 테스트, 기타 전공정 분야(마스크/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팹 설비 장비)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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