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일본의 반도체 메이커 로옴(ROHM)이 파나소닉으로부터 반도체 사업 부문(파나소닉 세미컨덕터 솔루션즈)의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사업의 일부를 인수받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옴은 올해 10월 인수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후 파나소닉 고객에 대한 해당 제품의 판매를 맡을 계획이다.

로옴은 반도체 소자 사업을 로옴 그룹의 중핵 사업으로 정하고, 196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판매를 실시해 왔으며, 현재는 소신호 트랜지스터 및 다이오드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기기 시장을 비롯한 폭넓은 분야에서 계속적인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며, 바이폴라 트랜지스터, 회로 보호용 제너 다이오드, TVS 다이오드 등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로옴은 모든 경영 리소스를 적극적으로 투입하여, 제품 라인업의 강화, 한차원 높은 품질 향상, 안정 공급 체제의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옴은 이번 파나소닉 반도체 사업을 일부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을 한층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로옴은 파나소닉의 ▲바이폴라, 저항 내장형, 접합형 전계 효과를 보여주는 트랜지스터와 ▲쇼트키 배리어, TVS, 제너, 스위칭, 패스트 리커버리 등의 다이오드 사업을 인수 받는다. 또한, 고객에 대한 안정된 공급을 확보하고, 차질없는 인수 절차를 위해, 당분간은 로옴으로부터 파나소닉에 생산 위탁을 실시, 기존과 동일한 공급 체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 양사는 관계당국의 필요한 승인과 인가 취득 등을 조건으로, 인수를 위한 준비를 양방에서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관에 대한 상세 스케줄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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