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트위터가 창립 13주년을 맞이해 22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잭 도시 트위터 CEO, 비즈 스톤 공동 창업자, 캐슬린 린 아태 정책 디렉터,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2018년 트위터의 성적을 정리했다. 1일 순방문자가 1억 2600만 명이 방문하는 플랫폼으로 2018년 4Q는 9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의 성적과 일반 회계기준(GAAP) 2억 5500만 달러로 순 이익률 28%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젊고 검색이 가능한 트위터이기에 대화 중심의 플랫폼으로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것은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일이다고 소개했다.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가 트위터에 대해 사례를 들면 소개하고 있다.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가 트위터에 대해 사례를 들면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이번 방문은 13년 간의 트위터의 업적과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며, "전 세계 사람들의 생각을 담고 있는 트위터의 미래를 다시금 계획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트위터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팝이 트위터를 젊고 활기찬 플랫폼으로 만들어주고, 한국 트위터 헤비 이용자의 절반이 30대 이하며 스쿨미투 운동의 사례처럼 트위터에서의 공공 대화가 한국 사회를 앞선 미래로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한 공간이 트위터고 열린 공간으로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심층적이고 더 스케일하게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K-팝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설명하고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으로서 트위터의 매력을 적극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세상에서 트위터가 사회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고자 한다"면서, "전세계 사람들의 생각을 담고 있고 건전한 대화와 잘못한 정보가 펴져나가지 않도록 서비스의 본질과 목적에 맞게 운영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잭 도시 트위터 CEO(좌부터)와 박재민 방송인,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가 트위터 창립 13주년을 기념하며 트위터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잭 도시 트위터 CEO(좌부터)와 박재민 방송인,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가 트위터 창립 13주년을 기념하며 트위터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잭 도시 CEO의 이번 방한은 2014년 이후 5년 만으로, 전 세계 모든 트위터 오피스를 방문해 직원들을 만나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월드 투어 #TweepTour 일환으로 진행됐다. Tweep은 트위터 직원을 의미하는 단어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청와대, K-팝, 여성 단체와의 만남을 통해 트위터가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 일정이다.

22일 오후 잭 도시 CEO는 봉은사 연회 다원에서 여성 단체들을 주축으로 한 NGO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에서 특히 ‘스쿨미투’라는 형태로 발화한 것에 대해 여성 단체들의 다양한 현장 얘기를 주의 깊게 경청할 계획이다.

트위터는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애즈포굿(Ads for good)'이라는 트위터 내 광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잭 도시 CEO는 갓세븐 멤버들과 트위터블루룸 라이브을 진행한다. 22일 오후 6시, 갓세븐 멤버 중 마크, 뱀뱀, 영재가 트위터 코리아 오피스에 마련된 블루룸에서 잭 도시 CEO와 함께 트위터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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