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인턴기자]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수요일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동안 9월 중 반자동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에 획기적인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일부 고객들이 약 4주 후에 업데이트를 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업데이트로 자율주행모드에 확실한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바워스 테슬라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테슬라 차량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려고 시도할 수 있게하고 운전자가 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의 웹 사이트에선 차량이 운전자 입력없이 차선을 변경하고, 고속도로에서 다른 고속도로로 이동하고, 운전자 목적지 근처의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는 기능을 포함하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테슬라 웹사이트 갈무리)
현재 테슬라의 웹 사이트에선 차량이 운전자 입력없이 차선을 변경하고, 고속도로에서 다른 고속도로로 이동하고, 운전자 목적지 근처의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는 기능을 포함하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테슬라 웹사이트 갈무리)

지난 6월 테슬라의 연례 주주 회의에서 머스크는 이 업데이트를 암시하면서, "완전하고 자율적인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오토파일럿은 차선을 유지하면서 주변 교통을 기반으로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난 5월에도 테슬라의 모델X의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테슬라는 "사고 직전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며 "오토파일럿이 모든 사고를 막을 순 없으며,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오토파일럿은 완전한 자율주행 모드가 아니라 운전자를 지원하는 정도라는 설명이다. 이에 컨슈머워치독 등 미 소비자단체들은 '오토파일럿'이라는 문구가 과장광고가 아니냐며 미국 연방거래이위원회(FTC)에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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