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테슬라가 엘론 머스크를 대신할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로빈 덴홀름을 지명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새로운 의장 지명 소식을 전하며, 이사회가 드디어 지난 몇 달간 엘론 머스크를 견제해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의장으로 지명된 로빈 덴홀름은 2014년부터 테슬라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장이다. 현재 호주의 통신 회사인 텔스트라(Telstra)의 재무책임자로 근무 중이며, 테슬라 의장직을 맡게 된다면 사임할 예정이다.

텔스트라의 CEO인 앤디 펜은 "로빈은 통신 네트워크에 중점을 둔 비즈니스에서 글로벌 COO로서 입증된 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테슬라)
테슬라는 엘론 머스크를 대체할 새로운 의장으로 로빈 델홀름 이사을 지명했다.(사진=테슬라)

최근 테슬라는 모델3의 생산 약속을 이행했음에도, 여러 부문의 고위 임원을 잃었다. 지난 10월은 길버트 파신 제조 담당 부사장이 테슬라는 떠났다.

투자정보 분석업체 CFRA 리서치 분석가 개럿 넬슨은 “로빈 덴홀름이 도요타와 자동차 업계에 대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테슬라가 머스크와 진정한 외부인이 충돌할 위험을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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