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예전보다 출시시기를 앞당겨 오는 24일에 갤럭시노트9를 출시하는 가운데, 화웨이도 전략 스마트폰인 메이트 20 시리즈를 오는 31일(현지 시각)부터 열리는 IFA(세계가전전시회) 2018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조기 출시를 통해 애플과 구글의 새로운 제품과 직접 경쟁하는 것을 피할 계획이지만, 화웨이 역시 마찬가지다.

메이트 20 프로의 경우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센서가 장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9나 갤럭시노트8 등의 제품에 아직까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센서를 담지 않았다. 

화웨이가 하반기에 출시하는 제품 라인업인 메이트 시리즈의 최신 제품군인 메이트 20 시리즈를 IFA 2018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는 상반기에 P시리즈, 하반기에 메이트 시리즈를 출시한다.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 (사진=폰아레나)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 (사진=폰아레나)

메이트 20 시리즈는 메이트 20, 메이트 20 라이트, 메이트 20 프로 등으로 구성된다. 즉, 총 3개의 제품인데 메이트 20이 일반 모델이라면 메이트 20 라이트는 보급형, 메이트 20 프로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메이트 20 프로는 자체 생산한 기린 980 칩셋을 처음으로 적용하게 된다. 화웨이는 이번에 출시하는 메이트 20 시리즈에 배터리 크기를 개선 할 계획이다. 전작인 메이트 10 시리즈는 4000mAh 배터리였지만 메이트 20 시리즈는 4200 mAh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일반 화웨이 메이트 20 제품은 6.3 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트 20 프로 모델은 훨씬 더 큰 6.9 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한 메이트 20 프로에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센서가 포함돼 있지만 프리미엄 기능이 메이트 20 등 일반 모델에도 추가 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화웨이 메이트 20 시리즈는 무선 충전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다. 휴대폰 뒷면의 경우 유리 재질이 사용될 예정이다. 메이트 20 모델에는 6GB 램과 128GB 용량이 제공 될 예정이지만 다른 제품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화웨이 메이트 20은 운영체제(OS)로 안드로이드 P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EMUI 8.2에 비해 크게 향상된 EMUI 9.0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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