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의 후속작이 내달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아이폰SE의 후속 버전인 아이폰SE2는 아이폰X(텐)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주요 IT 전문 외신들을 종합하면 애플은 올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SE2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는 3분기 후반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SE2는 A10 칩셋, 램 2GB, 저장공간 32GB/128GB 등의 스펙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아이폰SE의 후속 버전인 아이폰SE2는 아이폰X(텐)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아이폰X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사 올릭사는 최근 아이폰SE2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전 버전인 아이폰SE는 애플 특유의 고전적 디자인으로 전면 홈버튼이 탑재됐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폰SE2의 경우 홈버튼이 없으며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등 3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SE2에 페이스아이디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애플 전문 블로그 맥오타카라에 따르면 아이폰 부품을 생산하는 중국 제조업체를 취재한 결과, 아이폰SE2가 페이스아이디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만 각종 보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SE2의 최종 디자인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루머에 따르면 아이폰X과 유사한 노치 디자인 등이 검토되고 있으나 원가 절감 등을 위해 단순 사양 업그레이드에서 그칠 수도 있다.

더불어 업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이어폰 잭의 여부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7부터 이어폰 잭을 없애고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을 선보였다.

가격은 아이폰SE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X 64GB가 136만7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SE2의 가격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칩셋은 아이폰7에 탑재된 A10, 램 2GB 등을 지원해 기존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이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다만 맥오타카라에 따르면 애플은 아직 아이폰SE2에 트루뎁스카메라, 노치, 베젤리스 화면, 페이스ID를 장착할지의 여부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애플은 아이폰SE2을 아이폰SE로 할지 아이폰X의 계열로 할지 고민하는 듯 하다”면서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하면 이것은 아이폰SE2가 아니라 아이폰X SE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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