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재구 기자] 지금까지 유출된 렌더링을 보면 아이폰SE2는 아이폰X의 디자인을 거의 그래도 물려받아 전면에 베젤리스·노치·페이스 ID가, 뒷면에 더큰 렌즈를 가진 카메라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폰아레나는 14일(현지시각) 그동안 놓쳤던 몇몇 궁금한 점을 좀더 디테일하게 접근해 풀어냈다. 노치의 변화, 박스디자인 유지여부와 제품 크기, 버튼 위치, 뒷면 유리소재 사용 여부 등이 그것이다.

노치각도가 아이폰X보다 더 넓어진다?

화면보호기 및 케이스 제조업체 올릭사는 이달들어 화면보호기와 함께 아이폰SE2의 렌더링을 함께 소개했다. 지금까지 올릭사가 보여준 렌더링이 실물 사이즈를 근거로 한 것이라면 아이폰SE2의 노치 각도는 거의 직각에 끝이 둥글게 마감된 아이폰X 노치보다 각도가 넓어지면서 완만히 보인다. 이는 작은 크기의 아이폰SE2의 박스형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X(왼쪽)에 비해 최근 휴대폰케이스업체 올릭사에서 유출된 렌더링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아이폰SE2의 노치의 각도가 좀더 넓어져 있다. (사진=애플, 폰아레나)
휴대폰 케이스업체 올릭사가 화면보호기와 함께 제시한 렌더링(왼쪽)을 보면 노치의 각도가 아이폰X보다 넓어져 있다.(사진=올릭사)

애플이 어떤 노치를 선택할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이폰SE2에 페이스ID가 들어간다는 또다른 소문도 들리는 만큼 노치디자인 적용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아직 확실치 않지만 애플이 아이폰 SE2에는 지문센서를 가진 물리적 홈버튼을 채택되지 않을 것이기에 안면인식 방식의 잠금해제장치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아이폰X에서처럼 완전한 뎁스센싱 시스템이 들어갈지, 또는 좀더 단순하게 2D얼굴인식방식이 들어갈지를 말하기는 아직 너무 일러 보인다.

박스디자인에 버튼 위치 그대로...단말기 크기는 오리지널 아이폰SE와 같다?

디자인 변화에 관한 한 그리 많은 변화를 보여줄 것 같지는 않다. 아이폰SE2는 오리지널디자인에서 보여주었던 박스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측면과 윗부분에 있는 버튼배열도 똑같을 것으로 보인다.

즉 볼륨키와 소리제거 스위치가 왼쪽에, 파워버튼이 위쪽에 붙는다.

새아이폰SE2는 오리지널 아이폰과 똑같은 크기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최초의 아이폰SE크기는 123.8 x 58.6 x 7.6mm, 무게는 113g이다.

물론 아이폰SE2와 최초의 아이폰SE이 차이를 보일 가장 큰 변화는 좀더 커질 화면크기가 될 것이다.

오리지널 아이폰SE(사진=애플)

아이폰SE2에는 오리지널 아이폰SE에 있었던 홈버튼이 사라지고 지난해 가을 발표된 아이폰X에서 처음 등장한 동작기반 사용자인터페이스를 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충전 위해 뒷면을 유리소재 처리 여부와 3.5mm잭 유지 여부  

소문속 아이폰SE2의 또다른 특징은 무선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뒷면을 유리로 만들 것이라는점이다.

올 9월에 나올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SE2는 무선충전을 할 수 있도록 뒷면을 유리로 만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폰아레나)

이는 지금까지 제각각 나온 수많은 유출 내용으로 확인되고 있는 부분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되길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아이폰SE2에서 예상되는 또다른 부분은 3.5mm잭을 없앨 것이라는 점이다. 애플은 아이폰에서 이어폰잭을 생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초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4인치급 아이폰SE2는 오는 9월에나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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