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기자] 가상화폐는 왜 주목받을까? 가상화폐가 최근 2주간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몇 년 전에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017년 7월초 300만원의 기준으로 볼때, 2010년 대비 6만배 상승한 것이며, 2016년 대비 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자 등을 비교대상으로 본다면 21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신원희 코인원 COO는 최근 데브멘토의 코인 이코노미 세미나에서 가상화폐의 개요와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신원희 COO는 “가상화폐의 기본 특징은 실물이 없다는 것이어서 가상이라는 말을 쓴다”면서 “정확히 말하면 가상보다는 암호화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는 실물 없이 온라인상에서만 존재하는 화폐라는 것.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성되고 유지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거래비용이 ‘0’에 수렴한다는 설명이다.

신원희 코인원 COO는 데브멘토의 코인 이코노미 세미나에서 가상화폐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가상화폐는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에 의해 P2P 네트워크 기반의 전자금융거래시스템 ‘비트코인’ 첫 제시된 이후 등장했다.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화폐는 제약이 없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화폐의 마지막 바운더리인 국경의 제한이 없어 환전절차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원희 COO는 “가상화폐는 하나의 상품으로서의 가치, 화폐의 대체 결제수단, 물리적 제약을 넘어선 송금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투자와 투기냐는 논쟁이 일고 있는데 대해서 “친구따라 강남가는 것은 투기이며, 앞서서 생각하면 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남들 따라거가나 가격이 오른다고 무작정 사는 것은 투기라는 것. 가상화폐에 대해 관심 있고 조사하고 연구해서 본인의 눈으로 가상화폐의 가치를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8일 여의도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와 ICO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가상화폐 세미나'가 열린다. 가상화폐와 ICO를 둘러싼 법적 규제 및 법률 이슈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이번 행사 참가희망자는 이벤트 웹사이트(goo.gl/xrYwBX)를 통해서 추가 정보 검색과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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