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쿠팡이 PB(유통사자체브랜드) 상품 제조를 하청업체에 위탁하면서 허위 발주서를 발급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 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접수했다.공정위는 지난 2월 쿠팡과 PB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 계열사 씨피엘비(CPLB)에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과징금 1억78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쿠팡이 2019년 3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이 과도하다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다.금융감독원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잔 하나은행장) 등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제재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의 상고 여부와 관련해 외부 법률자문 및 금융위원회 협의 등을 거쳐 14일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은 함영주 회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내부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어 사법부의 최종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카카오가 멜론 중도해지 기능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초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21일 카카오가 2017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멜론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정기 결제형 음원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중도 해지 신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아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2021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의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돼 수천 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구글이 이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24일 서울고법은 구글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1년 9월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OS인 안드로이드 탑재를 강요한 혐의로 구글LLC·구글 아시아퍼시픽·구글 코리아 등 3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249억30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구글은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1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 5부(서승렬 안승훈 최문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에게 증거 부족을 이유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이정훈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BK그룹 회장 김모씨에게 빗썸 인수를 제안하면서 이른바 '빗썸 코인'(BXA)을 발행해 빗썸에 상장시키겠다고 속이고 계약금 명목으로 1120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씨가 코인 상장 확약과 관련한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식 기구를 출범한다.네이버는 18일 뉴스혁신포럼(이하 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 인사를 확정하고 1월 중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네이버 뉴스혁신포럼에는 언론, 산업, 법률, 학계 등 미디어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명망 있고 신뢰성 높은 외부 전문가 7인이 참여한다. 명칭 또한 '네이버 뉴스혁신준비포럼'에서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으로 변경하고, 속도감을 높여 투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JP모건, HSBC 등 글로벌 금융사들의 블록체인 활용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 거래' 인프라 확산 탄력 받나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은 2020년 B2B 거래를 지원하는 JPM코인을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으로 선보였고 올해 10월 기준으로 하루 10억달러 규모 거래를 JPM 코인을 활용해 처리하고 있다. JP모건이 기존 플랫폼을 통해 하루에 처리하는 거래 규모가 10조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작은 비중이지만 몇개월 간 성장세는 인상적이다.JP모건은 2020년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대주주 겸 설립자 송치형 의장이 업비트 자전거래 혐의 관련 대법원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9일 대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사기 등을 주장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송 의장, 남모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 김모 데이터밸류실장 등에 항소심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2심에서 검찰이 공소 사실에 근거로 제시한 증거들이 대부분 위법증거로써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숙소를 예약할 때 예약플랫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신 환불할 수 없다는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가 더러 있다. 대법원은 플랫폼들이 내건 환불 불가 조건이 위법하지 않다고 최종 판단했다.21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안철상)는 아고다와 부킹닷컴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에 별다른 오류가 없다며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숙소예약플랫폼 아고다와 부킹닷컴은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검색된 숙소 목록 내 '객실 선택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관련 소송을 서로 취하해 양사간 분쟁이 3년 만에 종결된 가운데 국회의 중재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넷플릭스 등 대형 트래픽을 유발시키는 글로벌 플랫폼 대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실상 망이용대가를 내게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회가 합의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다음달 국감을 앞두고 양사 모두 분쟁 종료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8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는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코리아에서 고객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3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생성 AI 시대 혁신과 신뢰를 위한 법제의 역할’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생성 AI 시대, 혁신과 신뢰를 위한 법제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 ▲AI 혁신을 촉진하는 법제도적 대응」 ▲세션2 AI 혁신과 저적권 보호체계의 조화를 주제로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NIA 황종성 원장은 환영사에서 생성 인공지능이 새로운 국가경쟁력의 기반으로 부상하며 저작권 등 법적인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NIA는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7월 5일 기업집단 미래에셋 8개 계열사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의 승소판결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미래에셋증권(구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펀드파트너스(구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브랜드무브,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멀티에셋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공정위는 지난 2020년 9월 18일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면서 에코프로 그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전 회장으로 촉발된 거버넌스(Governance) 이슈가 장기적화될 경우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 해외 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서울고등법원 형사 5부는 지난 11일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이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 중장기 공급계약 정보 공시 이전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 주식을 사서 되파는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 11억원을 얻은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는 "주주, 투자자, 임직원께 송구스럽다"면서도 "이번 항소심 판결이 에코프로 가족사 주요 사업 및 해외 투자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1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2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여원을 선고했다.이 회장은 2020년 1월∼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
구글이 미국 정보기관 등에 국내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심은 미국 법이 비공개 의무를 부여한 부분은 구글이 공개를 거부할 수 있다고 봤으나 대법원은 이 부분도 공개 여부를 다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3일 오모 씨 등 4명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이용자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내역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의 2심 판결 가운데 원고 일부 패소 부분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이는 2심 판결 가운데 구글이 이용자 정보 제공 내역을 공개
다국적 통신업체 퀄컴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휴대전화 제조사 등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1조원대 과징금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3일 퀄컴 인코포레이티드와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의 상고를 기각하고 공정위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미국에 있는 퀄컴의 본사 퀄컴 인코포레이티드는 특허권 사업을, 나머지 2개 사는 이동통신용 모뎀칩세트 사업을 하고 있다.공정위는 2016년 이들 3개 회사에 역대 최대 규모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검색 노출 순위를 조작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네이버가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시장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자사 제품을 상단에 노출한 행위는 불공정 거래 행위라고 판단했다.14일 서울고법 행정6-1부(부장 최봉희·위광하·홍성욱)는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조정 행위는 차별에 해당하고 네이버 쇼핑이 소비자 요구에 맞는 최적의 상품 결과 제공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게임 업체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결국 상장폐지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관련 공시와 관리 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위믹스 가처분 기각, 8일 상장폐지⦁ 4대 거래소 "법원 판단 존중, 예정대로 위믹스 거래 종료"앞서 지난달 24일 DAXA는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밝혔다. 이에
■ 팀 쿡 애플 CEO "메이드 인 USA 반도체 사용할 것"애플이 대만과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 의지하고 있는 CPU 등 핵심 반도체 칩셋 생산을 미국으로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는 미국 애리조나에 설립하는 TSMC 반도체 공장 설립 행사에 참가해 '메이드 인 USA' 계획을 밝혔다. 제조 자체는 TSMC와 협력하되 미국 현지 TSMC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 칩셋을 사용하겠다는 얘기다.팀 쿡 CEO는 "이제 많은 사람의 노력 덕분에 이 칩에 '메이드 인 USA' 마크를 찍을 수 있게 됐다"면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법원이 업비트 자전거래 혐의로 기소된 송치형 두나무 의장을 비롯한 3인 관련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했다. 7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검찰이 공소 사실에 근거로 제시한 증거들이 대부분 위법증거로써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은 수색장소에서 아마존 클라우드 등 원격장소에 있는 업비트 거래내역을 역삼동 미림타워 임직원 컴퓨터를 통해 8번 계정 내역을 다운받아 수집했다. 판사가 발부한 영장에 따르면 전자서버가 보관돼 있는 장소와 서버에 접속한 장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