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
[사진:위믹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게임 업체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결국 상장폐지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관련 공시와 관리 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 위믹스 가처분 기각, 8일 상장폐지

⦁ 4대 거래소 "법원 판단 존중, 예정대로 위믹스 거래 종료"

앞서 지난달 24일 DAXA는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밝혔다. 이에 불복 위메이는 지난 25일 위믹스 상장폐지를 막기위한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판결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지만 본안 소송 및 공정위 제소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판결에 따라 위믹스는 8일 오후 3시에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가상 자산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이 예정대로 종료됐다.

상장폐지 소식이 알려진 후 위믹스 가격은 폭락했다.

⦁ 위믹스 상폐 앞두고 폭락...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 하락세

위믹스는 8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업비트에서 전일보다 17.62% 하락한 346원에 거래됐다. 전일 오후 8시 6분 기준 613원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약 43% 급락했다. 8일 오전 10시 빗썸에서는 전일보다 25.65% 하락한 345원을 기록했다.  전일 오후 8시 7분 기준 위믹스는 빗썸에서 465원에 거래됐는데 약 24% 감소했다.

또 위믹스 투자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위믹스를 처분할지 아니면 개인 가상자산 지갑으로 옮길지, 해외 거래소를 사용할지 혼란을 겪었다.

⦁ 위믹스 상폐 앞두고 투자자들 발동동…출금은 어떻게?

일부 해외 거래소에서는 위믹스 거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또 다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은 위믹스 상장했다.

⦁ 위믹스, 해외서도 퇴출되나…투자 경고 잇따라  

⦁ 위메이드 '위믹스' 국내 거래소 '지닥'에 상장..."원화 마켓 지원X" 

이번 사태의 여파로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유통량 공시 강화에 나섰다. 페이코인, 디카르고, 바이프로스트, 휴먼스케이프 등이 유통량 관련 공시를 강화 및 정정했다. 

⦁ '제 2의 위믹스 될라' 가상자산 프로젝트들 유통량 공시 강화

페이코인은 8일 지난 11월 25일 오픈한 페이코인 이용자 보호센터의 가능 중 회사가 보유한 지갑을 확인할 수 있는 '보유지갑 현황' 메뉴 표시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카르고는 지난 2일 코인마켓캡에 유통량을 업데이트했다고 공지했다. 

위메이드 사옥 [사진:최지연 기자]
위메이드 사옥 [사진:최지연 기자]

위메이드는 장기전을 예고했다. 위메이드는 "DAXA가 내린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의 부당함을 밝히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통해, 모든 것을 증명하겠다"고 설명했다.

⦁ 위메이드, 가처분 기각에 본안소송 진행...장기전 예고

위메이드는 본안 소송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통해 위믹스 거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와 관계없이 위믹스의 생태계 확장 및 사업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또 위메이드는 위믹스에 게임 100개를 온보딩 한다는 초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사 블록체인 게임들을 기존 로드맵대로 출시할 계획이다.

⦁ 위믹스 상폐로 심판대 선 위메이드...향후 행보는?

한편 위메이드는 위믹스 발행량을 줄이는 수축 정책을 적극 추진해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방침이다.

⦁ 위메이드, 위믹스 가치 부양위해 총력...130억 바이백 후 소각

9일 위믹스팀은 1000만달러(한화 약 130억원) 규모 위믹스와 위믹스 클래식을 바이백한 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백 및 소각은 오늘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90일간 시간 분할 균등 주문 방식 통해 진행된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 [사진:두나무] 
송치형 두나무 의장 [사진:두나무] 

법원이 업비트 자전거래 혐의로 기소된 송치형 두나무 의장을 비롯한 3인 관련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했다. 

⦁ '업비트 자전거래 혐의' 송치형 두나무 의장 2심도 무죄 판결

지난 7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검찰이 공소 사실에 근거로 제시한 증거들이 대부분 위법증거로써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검찰은 수색장소에서 아마존 클라우드 등 원격장소에 있는 업비트 거래내역을 역삼동 미림타워 임직원 컴퓨터를 통해 8번 계정 내역을 다운받아 수집했다. 판사가 발부한 영장에 따르면 전자서버가 보관돼 있는 장소와 서버에 접속한 장소는 두나무 미림타워 내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 위치한 서버저장장소에서 내려받은 자료는 위법수집증거로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FTX 붕괴 이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하지만 재무구조는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WSJ "바이낸스 재무구조 '미스터리'...투자자 안심시키기 부족"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한 달간 가상화폐 월렛(지갑) 주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외부 회계법인에 맡겨 고객 코인의 보유 여부를 보여주는 '준비금 증명 보고서'(proof of reserve report)를 작성했다.

그러나 미국 상장기업 회계감독위원회 수석 감사관을 지낸 더글러스 카마이클 뉴욕 바루크 대학 회계학 교수는 "이 보고서는 투자자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의문을 풀어주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FTX. [사진: 셔터스톡]
FTX. [사진: 셔터스톡]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사태의 주범으로 불리는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의 미국 의회 출석 증언이 무산됐다.

⦁ FTX 창업자, 美의회 청문회 출석 불발

9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인 FTX 사태 공청회에 샘 뱅크먼 프라이드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결국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이에 응답하지 않음으로써 출석이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위원회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샘 뱅크먼 프라이드 측 변호사가 지정된 기한까지 출석 요청에 대해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원 은행위원회는 출석과 증언을 요구하는 공식 소환장을 보낼 예정이다. 

스타벅스가 NFT 수집과 다른 게임화 요소 그리고 고객 로열티 보상 프로그램을 결합한 오디세이 익스피리언스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스타벅스, NFT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 테스트 시작...새로운 경험 제공할까?

스타벅스는 직원과 고객들을 포함한 소규모 사용자 그룹을 상대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에 웹3.0 확장 기능을 오픈했다. 이들 사용자는 폴리곤 기반 NFT인 저니 스탬프(Journey Stamps)를 버는 여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사진: 이더리움 재단]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사진: 이더리움 재단]

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회의에서 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 일정이 정해졌다. 내년인 2023년 3월까지 하드포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 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 2023년 3월 예정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상하이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임시 기한은 2023년 3월로 정해졌다. 

아울러 2023년 5월이나 6월에는 'EIP(Ethereum Improvement Proposal) 4895'라고 부르는 유효성 검사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도 동의가 진행했다. 해당 기능이 구현되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스테이킹된 자금을 손쉽게 인출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주석 공시 의무 대상에서 대체불가토큰(NFT)를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금감원 "가상자산 주석 공시 대상에서 NFT 제외"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회계학회 가상자산 심포지엄'에서 김병률 금감원 국제회계기준 팀장은 "주석 공시 의무 대상인 가상자산 범위를 미국이나 유럽연합이 제정한 가상자산 단독 입법안 미카(MiCA)가 지정한 범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NFT는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팀장은 주석 공시 대상 가상자산 범위를 최소화해 점차 넓혀가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범주와 관련 업계와 일반인의 이해 수준이 너무 달라 더 많은 의사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진:코인원]
[사진:코인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지난달 29일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로 전환한 후 약 일주일 만에 신규가입자 수가 약 177% 증가했다고 밝혔다.

⦁ 코인원 "카뱅 전환 일주일만에 신규 가입자 177% 증가"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 정식 오픈 이후 12월 5일까지 평균 신규가입자 수가 사전등록 기간 수치보다 177.48% 증가했다. 코인원은 기존 고객층의 은행 전환율이 70%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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