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유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발효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여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른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으로 전년 대비 9.9% 올랐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19.1%) 이후 14년 만의 최고였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과 비교하면 2.8배 수준이다.우유와 마찬가지로 유제품도 물가 상승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과자와 아이스크림, 맥주, 냉동식품 등은 그 종류가 무궁무진해 소비자들은 저마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곤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우리 국민이 즐겨 찾은 인기 1위 스낵 과자는 '새우깡'이었으며 아이스크림은 '월드콘'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맥주와 소주는 '카스'와 '참이슬' 인기가 상당했으며 만두는 '비비고'가 가장 많이 팔렸다.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 내용을 보면 지난해 농심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액은 1333억원으로 전체 스낵과자 매출액의 7.01%를 차지해 1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오는 10월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 김정주 넥슨코리아 대표, 통신 3사 대표 등 기업인들이 무더기로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21년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 15명, 참고인 6명의 출석을 요청했다.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10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여러 기업인들을 증인,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정무위가 요청한 21명의 증인, 참고인 중 18명이 공정위 국정감사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남양유업 매각을 둘러싼 사주와 매수인의 갈등이 결국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남양유업 매수인인 한앤컴퍼니(한앤코·사모펀드 운영사)는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매도인들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한앤컴퍼니는 이번 소송을 "매도인 측의 이유 없는 이행 지연, 무리한 요구, 계약해제 가능성 시사로 소송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생명과도 같은 계약과 약속을 경시하는 선례가 생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보유하고 지분을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성난 소비자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홍 전 회장 지분 51.68%를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 전량인 53.08%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매각가는 2500억원 수준으로 한앤컴퍼니가 지분과 함께 경영권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고 홍두영 명예회장이 1964년 창업한 회사로, 홍원식 전 회장을 끝으로 57년간 가족 경영이 막을 내리게 됐다. 그동안 남양유업은 '나쁜 기업'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홍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결정이 늦어져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홍 회장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우리 직원을 다시 한번 믿어 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
[디지털투데이 김양하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대국민 사과를 한다.홍 회장은 최근 문제가 된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4일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홍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남양유업은 3일 밝혔다.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회장의 입장 발표에는 사과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홍 회장은 지금까지 2차례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2013년도 대리점 갑질 사태 때와 2019년 외
경찰이 30일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발당한 남양유업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와 세종공장 내 세종연구소 등 총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남양유업은 지난 13일 심포지엄에서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식약처로부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식약처는 불가리스
남양유업은 최근 자사 '불가리스' 제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와 관련해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16일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 심포지엄 과정에서 (발표된)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 단계 실험으로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그러나 세포 실험 단계에서는 한국의과학연구원 연구 결과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H1N1) 99.999% 저감 결과가 있었고
남양유업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이 회사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발표 내용을 믿고 주식을 사들였다가 주가 급락으로 고점에 물린 개인투자자들은 남양유업에 대해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를 촉구하고 있어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의 향후 조치가 주목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투자자는 남양유업 보통주 37억8천만원, 남양유업우[003925] 16억5천만원 등 총 54억2천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전날에도 이들 종목을 7억1천만원 순매수해 이틀간 총 61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남양유업이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13일 한 심포지엄에서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주장했다. 박 소장은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에 대한 실험 결과 "개의 신장 세포에 배양한 감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저감률이 99.999%로 나타났다. 또 원숭이 폐 세포에 배양한 코로나 바이러스 저감률은 77.7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오랜 기간 식품시장을 주름 잡아온 업계 절대강자들의 명성에 빛이 바래고 있다. 불공정 행위와 비위생, 가격 등과 관련한 잇단 구설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선두 자리를 지키고자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소비자로선 질 좋은 물건과 서비스를 누리게 되고 후순위 업체들로선 앞선 1위 기업의 사례를 정면교사 삼을 수 있단 분석이 따른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분유시장 점유율 1위 남양유업은 최근 공식채널인 뉴스룸을 열었다. 회사를 둘러싼 가짜뉴스와 악성루머에 대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대리점과의 상생을 공개적으로 약속한 가운데 오랜 기간 업계에 뿌리내린 대리점 불공정 관행이 누그러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J제일제당은 대리점 325곳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 지난 7월 대리점법에 공정거래협약 제도가 도입된 뒤로 실제 체결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CJ제일제당은 햇반 등 즉석밥과 올리브유, 캔햄, 만두, 어묵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리점이 본사로부터 제품을 공급 받은 뒤 대형마트 등에 판매하는' 식의 영업 구조다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문화체험공간 '아뜰리엘' 개장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 지난 11월 19일 문화 체험 공간인 '아뜰리엘'을 개장했다. 아뜰리엘은 5층 소비자 휴게시설에 조성된 전시와 문화체험 공간이다. 롯데갤러리 전시와 연계해 분기별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아뜰리에와 인천터미널 롯데갤러리는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의 그림책 작가 네 명의 생동감 넘치는 원화 100여점과 디지털프린트, 원서 그림책과 한국어로 번역 출판된 그림책을 소개하는 '북유럽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며칠전 퇴근길에 들른 편의점에서 우유를 고르고 있었다. 마침 옆테이블에서 서로 라볶이를 떠먹여 주던 고등학생 남녀가 내쪽으로 왔다. 단내 도는 우유로 매운 맛을 중화하려 한 듯했다. 남학생이 초코에몽을 고르자 여학생이 곧바로 제지에 나섰다. 그는 '인터넷도 안 보냐'며 '남양유업은 갑질을 많이 해서 불매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남학생이 '무슨 갑질을 했느냐'고 묻자 여학생은 '안 찾아봐서 모른다'고 대꾸했다. 어딘가 찝찝한 구석이 있는 불매
LF 불리1803, 루브르 박물관 협업 한정판 제품 국내 출시LF가 전개 중인 프랑스 뷰티브랜드 '불리(BULY)1803'이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예술 작품 8개를 향기로 바꾸는 협업을 하고 관련 제품을 18일 국내 출시한다.'오 트리쁠(75ml, 23만원)' 향수 8종, '레 부지 퍼푸메(300g, 24만원)' 향초 4종, '알라바스트(11만8000원)' 스톤디퓨저 4종, '카미솝(3만5000원)' 종이 비누 8종, 포스트 카드(1만2000원) 8종으
오비맥주, 중소기업 대상 ‘이노베이션 박람회’ 개최오비맥주는 역량 있는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제2회 ‘이노베이션 박람회: 지속가능성 분야’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전국의 홍보·판촉물·친환경물품 제작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내부 선정 과정을 거쳐 우수업체에 납품 계약 체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참여 희망 업체는 오비맥주가 영업, 마케팅, 또는 기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출품할 수 있다. 출품 분야는 수질 환경, 재활용, 친환경 소재, 에너지 절약 등 ‘지속가능성’을 주제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고액 보수와 배당을 받는 대주주가 경영 부실을 따져 묻는 자리만 콕 집어 회피하는 건 재계의 오랜 관행이다. 올해도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이 국정감사(국감)장에 모습을 비추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피하려면 그룹 내 지배권력의 정점에 올라 있는 오너가 적극적으로 현안을 챙길 필요가 있단 의견이 나온다.홍 회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국감에서 증인으로
2013년 대리점 밀어내기 갑질 사태로 남양유업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갑질 기업’의 대명사가 됐다. ‘욕설 우유 회사’라는 꼬리표와 함께 지금도 대표적인 ‘갑질 회사’로 꼽히며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은 ‘갑질 회장’으로 유명하다. 경영 전반을 흔들 만큼 이미지가 추락한 후에도 사람, 제품 구분 없이 연이은 사건, 사고에 소비자들은 남양유업을 외면했다. 지금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커뮤니티, 일명 ‘맘카페’에서는 불매운동이 진행 중이다. 오죽하면 경쟁사에서 ‘갑질 없는 이미지’, ‘여성이 다니기 좋은 회사’라고 광고할 정도다. 홍회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남양유업과 피해 점주 간 갈등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남양유업에 대한 시정 권고가 있은 뒤에도 대리점을 향한 '갑질'이 이어졌는지 여부를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펴며 대립하고 있어서다. 그런만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나서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다음달 8일 있을 중소기업벤처부 국감에 홍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관행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