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수 물가 상승률이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삼다수와 아이시스, 강원평창수 등 주요 생수 제품과 일부 편의점의 자체브랜드(PB) 생수 가격이 줄줄이 올랐기 때문이다.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생수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09로 지난해 동월보다 10.8% 올랐다.이는 2012년 6월(11.6%)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생수의 물가 상승률은 1월 0.4%에서 2월 7.3%로 크게 올랐고, 3월 10.1%, 4월 10.2%로 상승 곡선을 더 그리다가 5월 9.3%로 약간 둔화했으나 지난달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최근 국내 주류 시장 중심에 '홈술'(집에서 술을 즐겨마시는 문화)이 자리 잡으면서, 와인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유통업계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소비자가 편하게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켓컬리는 와인 픽업 서비스를 확대하고 오프라인을 연계한 사업 확장에 나섰다.마켓컬리는 카페 아티제를 통해 와인 '셀프 픽업' 서비스를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일에는 시범 운영 범위를 확대해 와인을 픽업할 수 있는 아티제 매장을 10곳에서 19곳으로 늘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편의점업계가 철마다 일명 메가히트급 인기를 뽐내는 '딸기 샌드위치'를 앞다퉈 내놓는 중이다. 예년과 비교할 때 적게는 2주, 최대로는 한 달 가량 빠른 속도다. 업체들이 겨울 딸기를 앞당겨 선뵈는 건 '딸기 디저트 출시'를 연례행사처럼 여기고 손꼽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편의점 딸기샌드위치는 통상 12월경 출시돼 이듬해 3~4월까지 판매된다. 해마다 높은 판매량을 보여 업계에서도 효자 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단 후문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를 두고 담배업계와 정부의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가 지난달 23일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중단을 강력 권고한 이후 판매 금지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어서다. 편의점업계와 면세점 업계 등은 정부의 권고에 발맞춰 판매 금지를 선언했다.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이에 담배업계가 "과학적인 근거가 하나도 없다"며 반박에 나서면서 시위나 소송 등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다.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의 시작은 미국에서 급작스럽게 증가한 폐질환이었다. 4일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GS25가 액상 전자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나머지 주요 편의점 3곳도 동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자담배업계는 "근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말만 따른 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반응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업계 1위인 씨유(CU)를 비롯해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등 3곳이 점포 내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 중단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 GS25는 앞서 JULL(쥴)과 KT&G의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판매 중단 소식을 알렸다.핵심 편의점업체가 양극단으로 나뉠 수
재계가 '일본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일본의 수출 제재 조치에 따라 국내에 일제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적을 둔 기업이거나 관계사란 이유만으로 매출에 어떤 방식으로 불똥이 튈지 몰라서다. 이에 유니클로는 한국 법인과 일본 본사가 번갈아 가며 사과문을 냈고 집객을 위해 할인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도시바 메모리는 한일간 경제적 불확실성을 벗어나고자 사명을 바꿨고 세븐일레븐은 BI(브랜드 정체성)와 내외부 디자인을 교체했다.22일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인 에프알엘(FRL)코리아와 일본본사인 패스트리테일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편의점업계의 PB(자체브랜드) 상품인 '영화관 콘셉트 팝콘'이 극장 팝콘의 대체재로 우뚝 올라섰다. 영화시장에서 올레tv와 Btv, U+tv 등 통신 3사의 IPTV(인터넷TV)와 넷플릭스·유튜브 등 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가 득세하고 있어서다. 극장에 가지 않고 집안 텔레비전과 휴대전화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홈시어터족(族)'이 늘어난 데 따라 편의점 각사는 영화관 간식 개념의 제품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와 씨유(CU),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유통업계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은 물류·유통업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뜻한다. 이같은 디지털 전환 흐름이 최근 유통가의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데 일조하는 모양새다. 정체된 매장 현실을 인정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섰다. 롯데와 신세계 등 전통적인 유통 공룡과 근래 들어 온라인 몰 정상 궤도에 오른 쿠팡 등이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중이다. 이들이 초저가와 빠른 배송 등과 관련한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화마(火魔)가 집어삼킨 강원도 고성과 속초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점 업계가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산불로 긴급 대피한 지역 주민들에게 라면과 생수 등 생필품과 구호물품 전달하고 나섰다.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삽시간에 인근 지역으로 번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현재 대피소로 피신한 상태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강원도 물류센터에 보관돼 있는 응급 구호세트와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구호물품 2000여만원 상당을 이날 오전 고성으로 긴급 수송했다. 고성은 이번 산불로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 매각 소식에 롯데와 신세계가 팔소매를 걷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과 이마트24를 둔 신세계그룹이 저마다 인수의 변(辯)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두 유통 공룡이 벌이는 편의점 경쟁의 이면에는 '데이터'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은 매각 본입찰을 지난 20일 마감했다. 롯데, 신세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 증권은 일주일 가량의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잇달아 이색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유혹에 나선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올 추석 선물세트의 품목과 구색을 늘렸다. 한우와 청과는 품목과 중량을 세분화했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를 자극하는 이색 선물 세트와 1인 가구 대상 소포장 세트도 내놨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