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7784_563161_534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또 한 번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인용한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0월 유럽에서 696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했다. 이는 테슬라가 유럽에서 10개월 연속 판매 하락을 기록한 것이며, 그 사이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유럽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는 32.9% 증가했고,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도 4.9% 늘었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6.4%로 상승한 반면, 테슬라의 점유율은 1.6%로 하락했다. 모델Y를 앞세운 테슬라의 전략도 중국 전기차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테슬라는 유럽에서 18만688대를 판매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29.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207% 성장하며 1만7470대를 판매하며 207% 급증했고,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도 46% 증가한 2만4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을 미국과 일부 지역에 출시했지만, 유럽에서는 아직 규제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차량당국(RDW)이 오는 2026년 테슬라의 FSD 시연을 허용하면서 변화의 가능성이 생겼다. 만약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반격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