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의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숨겨진 지오펜싱(Geofencing) 구역이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에 따르면, 테슬라의 공식적인 설명이나 패치 노트는 없다. 하지만 이를 파헤친 결과, 테슬라가 비감독 완전 자율주행(FSD)를 제공할 첫 번째 지역일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 해커 그린더온리(GreenTheOnly)는 이러한 지오펜싱 구역이 일반 고객 차량용 최신 소프트웨어 릴리스에 포함됐음을 발견했다. 특히 이 구역은 테슬라 로보택시 운영 지역과 일치하며, 베이 무감독 CA DMV(Bay Unsupervised CA DMV)로 표시됐다.

그린의 분석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에어리어, 팔로알토, 여러 주차장이 이 지오펜싱 구역에 포함된다. 이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배치 지역과 상당히 유사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용 소프트웨어와 로보택시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FSD 운영 방식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처음에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캘리포니아 등 다른 도시로 확대됐다.

이 지오펜싱 구역이 비감독 FSD 도입을 위한 것이라면, 이는 테슬라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계획이 숨겨져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운전자 감시 하에만 자율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지오펜싱 구역이 실제 비감독 FSD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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