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을 대비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을 대비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이 2022년과 유사한 상승 채널 붕괴 패턴을 보이며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은 애널리스트 크립토불릿(CryptoBullet)이 공유한 차트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현재 2021년 말에서 2022년 중반까지 보였던 상승 채널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상승 채널이 붕괴되며 1만5000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8만6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주간 9.6%, 월간 23% 하락을 기록 중이다. 

2021~2022년 비트코인 하락 패턴을 보면,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상승 채널을 유지하며 6만4000달러(4월)와 6만8000달러(11월)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가 시작되며 2022년 중반 3만3500달러까지 하락했다. 특히 2022년 초 비트코인은 50주 이동평균선(EMA)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 2022년 후반까지 1만5000달러까지 급락했다.

2025년 비트코인 흐름도 유사한 상승 채널을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10월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를 기록한 후 급락하며 8만6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50주 EMA 아래로 내려간 것도 과거 패턴과 유사하다. 차트는 10만~11만달러 반등 가능성과 함께 지지선 붕괴 시 6만3000달러, 4만3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비벡 센(Vivek Sen)은 비트코인이 전형적인 30% 조정을 거쳐 8만9000달러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곧 패러볼릭 상승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며 매도하고 있어, 이는 조정이 마무리됐거나 더 깊은 하락이 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크립토 단(Crypto Dan) 역시 8만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크립토퀀트는 현재 시장이 2023년 1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 자금 유입이 부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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