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7412_562837_5151.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이 거센 매도세에 휘말린 가운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연계 투자상품에서만 19억4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어 기관 투자자들의 약세 심리가 깊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이 인용한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이번 자금 유출로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의 하락세가 4주 연속 이어지며, 4주 누적 자금 유출액은 49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유출이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요 타격을 입었다. 비트코인은 약 12억7000만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5억8900만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금요일에는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2억2500만달러, 이더리움에 5750만달러가 유입되며 시장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SOL), 멀티에셋, 수이(SUI) 등 다른 주요 자산에서도 각각 1억5620만달러, 3590만달러, 5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XRP는 예외적으로 8930만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캐너리 XRP ETF와 비트와이즈 XRP ETF 출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XRP 외에도 소수의 다른 상품도 소폭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숏 비트코인은 1900만달러의 신규 투자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고, 라이트코인(LTC)과 카르다노(ADA) 상품에는 각각 330만달러와 1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미국이 16억8000만달러로 가장 큰 유출을 기록했으며, 독일(1억1800만달러), 스위스(7970만달러), 캐나다(2710만달러), 스웨덴(2680만달러) 순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브라질과 호주는 각각 350만달러, 200만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전 세계가 XRP 쓰게 될 것"…크립토 인플루언서 초강경 전망
- XRP 강세…암호화폐 펀드 19억달러 유출 속 홀로 반등
- 예측은 빗나갔지만…폴란드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전망 오류 인정
- 비트코인, FTX급 청산 폭풍…기회로 작용할까
- 비트코인 하락장에도…NYDIG "장기적 상승 흐름 변함없어"
- 비트코인, 2022년 하락 패턴 재현되나…시장 긴장 고조
- 비트코인 10년간 30% 폭락 21번…"걱정 NO, 건강한 조정"
- 취약 주소 동결해? 말아?…양자컴퓨터 위협에 비트코인 '합의' 관건
- "비트·이더·도지 모두 팔고 XRP 사라"…강세장 전망 속 파격 주장
- XRP 시총, 美 M1 통화량 수준되면…5000 XRP만 모아도 '백만장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