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사진: 셔터스톡]
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19억4000만달러가 유출되며 2018년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XRP는 예외적으로 8930만달러가 유입되며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대규모 자금 이탈을 겪는 가운데, XRP는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암호화폐는 지난 4주간 49억2000만달러가 유출되며 총 자산의 2.9%가 빠져나갔다. 그러나 금요일 하루에만 25억8000만달러가 유입되며 시장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XRP는 8930만달러가 유입되며, 다른 암호화폐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한 주 동안 12억7000만달러가 빠져나갔지만, 금요일에는 2억2500만달러가 다시 유입됐다. 이더리움도 5억8900만달러 유출 후 5750만달러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 조짐을 보였다. 솔라나는 1억5600만달러가 유출되며 XRP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리플의 빠른 인프라 확장이 XRP 강세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플은 27억달러를 투자해 커스터디, 라이선스,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확보하며 금융 시스템 내 XRP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XRP 고래 투자자들이 3개월간 77억달러 규모를 매수하며 상승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대규모 유출을 겪는 가운데 XRP는 독자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향후 연준 정책과 거시경제 요인에 따라 시장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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