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0.01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뮤니티 안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사진: Reve AI]
시바이누(SHIB)가 0.01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뮤니티 안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시바이누(SHIB)가 0.01달러에 도달할 경우, 이를 총 발행량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글로벌 시가총액 2위 기업 애플의 가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시바이누 가격이 한 달 만에 최저치까지 밀리자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시바이누가 저점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열어두고 있다.

몇몇은 0.01달러를 포함한 대담한 가격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루이스 델가도(Luis Delgado)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0.01달러를 현실적인 목표로 언급했고, 시바이누 마케팅 총괄 루시(Lucie) 역시 "도달까지 시간이 걸릴 뿐, 0.01달러는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시바이누가 0.01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많은 추측 속에서, 총 공급량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시바이누의 시가총액은 이론적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시가총액이 4조290억달러로 전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시바이누의 시가총액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현재 가격인 0.000007679달러에서 시바이누의 가치는 45억2000만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589조 개라는 막대한 총 공급량 구조를 감안하면  시바이누가 0.01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5조8900억달러로 계산된다. 이는 애플뿐만 아니라 알파벳, 마이크로스트(MS), 아마존, 테슬라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들의 현재 시가총액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시바이누가 현재 수준 대비 무려 13만209% 급등해야 가능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당 목표가 현실적인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비평가들은 팀 내부 마찰, 공급량 과대 문제, 제한된 기관 참여, 익명 기반 팀 구조 등을 이유로 들며 시바이누가 0.01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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