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코인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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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전면적인 약세장에 진입하며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은 심리적 지지선인 8만5000달러 지지선을 힘겹게 유지하고 있다. 

22일 오전 7시 코인360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가는 8만5179달러로 전일 대비 -2.7% 하락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간밤 한때 8만1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회복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8.06%로 여전히 높지만, 가격 급락과 함께 시장 전반의 침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대부분의 알트코인 역시 비트코인과 동반 하락하며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4.12% 하락한 2,767달러에 거래되며 비트코인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권 종목인 솔라나(SOL, -4.51%), 바이낸스 코인(BNB, -4.97%), 카르다노(ADA, -4.13%), 리플(XRP, -3.58%) 등도 일제히 3~5%대 하락률을 기록, 시장 전반의 침체에 무게를 더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세는 기술적 지표 악화와 더불어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에 대한 매도 심리가 강화됐다. 달러 강세 압력이 유지되면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와 같은 고위험 자산 대신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관발 매도 압력도 영향을 끼쳤다는 판단이다. 최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는 보고서는 시장에 직접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및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포지션을 축소하면서 시장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에 대비하고, 연준의 다음 통화 정책 시그널과 기관의 자금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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