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덱 [사진: 셔터스톡]
스팀 덱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팀 운영사 밸브(Valve)가 스팀 덱에서 게임 다운로드 중 화면을 끄는 저전력 모드를 도입한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 기능은 스팀 덱의 베타 및 프리뷰 채널 업데이트에 포함됐으며, 활성화되면 모든 다운로드가 완료된 후 절전 모드로 전환된다.

기존에는 다운로드 중에도 화면을 켜둬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밸브는 스팀 덱 OLED 출시 당시 "다운로드 시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기기가 절전 모드로 전환된 줄 알고 가방에 넣으면 과열될 수 있다"며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일부 우려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다운로드 중 전원 버튼을 누를 때 화면을 끄고 다운로드를 계속할지 묻는 새로운 대화창이 나타난다. '계속'을 선택하면 저전력 모드로 전환되며, 이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거나 기기를 움직이면 다운로드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새로운 상태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 스팀 덱을 완전히 깨우거나 화면을 끈 상태로 다운로드를 계속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충전 중일 때만 작동하지만, 설정에서 배터리 모드에서도 활성화할 수 있다. 단, 배터리가 20% 이하로 떨어지면 스팀 덱은 완전히 절전 모드로 전환된다.

밸브는 해당 기능이 스팀 덱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최적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저전력 모드가 정식 버전에 포함될 경우, 스팀 덱의 전력 효율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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