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OS 6(HarmonyOS 6) [사진: 화웨이]
하모니OS 6(HarmonyOS 6) [사진: 화웨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화웨이가 자사 운영체제(OS)인 '하모니OS 6'(HarmonyOS 6)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애플 기기와의 직접 파일 전송 기능을 처음으로 지원한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의 에어드롭과 유사한 방식으로, 데이터 플랜 없이도 사진과 문서를 무선 전송할 수 있다. 하모니OS 6은 메이트70(Mate 70), 퓨라80(Pura 80) 등 90개 이상의 화웨이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기기 간 경계를 허물고 데이터 흐름을 더욱 유연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는 화웨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iOS에 맞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화웨이OS는 6분기 연속 중국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애플 iOS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하모니OS 점유율은 17%를 기록해, 16%에 그친 애플 iOS를 앞섰다. 안드로이드가 66%로 1위를 유지했다.

또한 화웨이는 하모니OS 6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현재 8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하모니OS 6에서 작동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자체 AI 비서 샤오이(Xiaoyi)뿐만 아니라 트립닷컴(Trip.com)의 일정 관리 AI, 앤트그룹(Ant Group)의 건강 관리 AI 등 서드파티 AI 에이전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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