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을지로 사옥의 모습. [사진: SK텔레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0541_524814_1346.jpg)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SK텔레콤은 AI 기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IBK기업은행 및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SKT는 AI 사이버보안 기술인 스캠뱅가드(ScamVanguard)를 기반으로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개발했다. 통신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연계, 고객 보이스피싱 노출 여부와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이체·출금 차단 등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T는 스캠뱅가드를 고도화 해 ▲AI 미끼문자 탐지 시스템 ▲피싱 시도 채팅 탐지 시스템 ▲보이스피싱 통화 패턴 분석 AI ▲본인확인 분석 AI 기술을 적용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SKT는 지난해 9월 IBK기업은행과 체결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협약을 바탕으로 이상탐지 통합 솔루션을 금융권 고객 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에 탑재, IBK기업은행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시스템에 적용했다.
SurPASS는 SKT가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패키지 상품이다. AI보이스피싱피해탐지를 비롯해 ▲회선가입정보 ▲1인1단말 확인 ▲USIM변경이력 ▲위치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AI보이스피싱 피해탐지는 스캠뱅가드 기술을 이용해 피싱 의심 번호 수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금융기관에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솔루션 정식 도입에 앞서 약 2주 간 진행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총 26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고 약 5억9000만원의 금전적 손실을 막았다.
SKT는 이번 솔루션 도입에 앞서 AI 기술 활용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전적정성 검토를 거쳐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처리 절차를 마련했다.
한편, SKT는 AI 이상탐지 솔루션을 자사 에이닷 전화 서비스에도 적용,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번호로부터 수신되는 전화 통화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