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8/530879_495635_1651.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의 자동 광고 시스템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콘텐츠와 함께 주요 브랜드의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영리 소비자 감시 단체인 에코(Eko) 연구원들은 '프로젝트 2025'(미국 보수 세력의 대통령 교체 프로젝트), 2020년 미국 대선 음모론, 혐오 수사를 뒷받침하는 11개의 동영상 샘플과 함께 게재된 유튜브 광고를 검토했다. 여기에는 버라이즌, 슬랙 등 6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가 포함되어 있었다.
조사에 포함된 일부 동영상은 선거 관련 잘못된 정보와 혐오 발언을 금지하는 유튜브의 콘텐츠 및 수익 창출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동영상들은 총 13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 동영상 채널의 구독자 수는 2500만 명이 넘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에코의 마엔 하마드는 "구글과 유튜브는 이 같은 동영상이 수익 창출 동영상 카탈로그에 포함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라며 "유튜브의 영향력은 다른 많은 국가보다 더 크고 강력하다. 그들은 콘텐츠 중재를 강화하고 시민 사회 단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자원을 갖고 있다"라고 유튜브의 책임을 당부했다.
한편 유튜브 대변인은 이에 대해 "연구 대상 동영상을 검토한 결과, 대부분 회사의 광고 정책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 당사는 정책을 위반한 동영상에 대해서는 채널을 지정하지 않고 광고를 삭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주 친화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은 선거 참여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주장을 하는 혐오 발언을 조장하는 콘텐츠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